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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王之樂 所以節百事也 선왕들의 즐거움은 모든 일을 절제하는 데 있었다. 진(秦)나라 의사가 진(晉) 평공의 병은 여색을 절제하지 못해 생긴 것이라면서오나라 계찰이 진(晉)나라에 들렀을 때 재상 숙향에게 “장차 정권이 조한위(趙韓魏) 세 가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한 것은 이미 말한 바와 같다. 삼진(三晋)이라 불리는 세 가문은 뒤에 각자 제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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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벌어지는 일은 다 축복이다. 그녀는 곱씹었다.거짓말.거짓말.거짓말.-오소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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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5.08.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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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在軍 君命有所不受 장재군 군명유소불수장수가 군중에 있을 때는 왕의 명령이라도 받들지 못할 수가 있다. (孫子吳起列傳) 손자(孫子)가 오나라 왕의 애첩들을 군령을 어긴 죄로 처형하면서오자서(伍子胥). 간신 비무기의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후 오나라로 망명한 초나라 출신 오자서는 오왕 합려를 도와 중원을 평정하고 역사에 남는 영웅이 된다.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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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백 년뒤, 여기있는 사람들은 모두 예외없이 지상에서 사라져, 먼지나 재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물들이 환영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바람에 흩날려 당장이라도 없어져 버릴 것처럼 보인다.- 무라카미 하루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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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5.08.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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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死事生 以待天命 애사사생 이대천명죽은 이를 애도하고 산 사람을 섬기며 천명을 기다린다. ( 소공27년) 吳 공자 광이 스스로 왕이 되려고 요왕을 죽이자, 숙부인 계찰이 자기 입장을 밝히며초나라를 빠져나온 오자서(胥)는 먼저 태자가 있는 송나라로 건너갔다. 그런데 마침 송나라에서 ‘화씨의 난’이 일어났기 때문에 태자와 함께 정나라로 피신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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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8.09.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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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흐린 날씨, 바람도 공손하다. 비를 맞으려는 자세가 자못 진지하다. 순천順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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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5.05.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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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能死 爾能報 아능사 이능보나는 죽을 수 있고, 너는 복수할 수 있다 (춘추좌씨전 소공20년)초 평왕이 오사의 두 아들을 소환할 때 형 상이 아우에게 망명하도록 권하며초 평왕 2년, 왕은 태자 건(建)의 비를 맞아들이기 위해 비무기를 진(秦)나라에 사신으로 보냈다. 건은 평왕이 채나라에 망명해 있던 시절 국경관리의 딸을 데리고 살며 낳은 아들이다. 태자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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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8.09.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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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惡相求 如市賈焉 동악상구 여시가언같은 것을 미워하고 같은 것을 소망함이 장사꾼들이 이익을 좇듯 (楚世家, 左氏傳) 초나라 사람들이 영왕을 미워하여 새 왕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결 같았음을간계에서 군사를 잃어버린 초 영왕이 산속을 헤매다가 죽었지만, 도성인 영도는 아직 어수선했다. 자비(比)가 돌아와 새 왕이 되었다고는 해도 아직 영왕이 죽었는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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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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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殺人之子多矣 能無及此 여살인지자다의 능무급차내가 남의 자식을 많이 죽게 했으니, 이런 일을 피할 수 있겠는가 초 영왕이 전쟁터에 머물다가 자기 아들이 도성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초나라는 즉위 후 3년간 ‘울지 않는 새’가 되었다가 변신하여 중원을 지배했던 장왕의 치세 이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제후국이 됐다. 그러나 외부에 맞설 적이 없으면 분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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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에 봉착했을 때 지역에 따라 인간의 가치(?)가 달라지기도 한다. 영국의 경우 위기에서 가장 먼저 구해내는 것이 어린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산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그 반대다. 노인이 먼저다. 노인은 "지혜의 덩어리"라는 것이다.▷노인의 지혜를 얘기할 때 등장하는 단골 메뉴는 또 있다. 노마지지(老馬之智)다. 춘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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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상임논설위원
2012.09.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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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公權私 有德於民 이공권사 유덕어민공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인심을 얻다 (제태공세가) 제나라 제후가 민심을 잃고 있는 반면 전(田)씨들이 민심을 얻는 이유를 설명하며제나라의 대부 최저는 제후 이상의 권력을 누렸다. 자기 첩을 농락한 장공을 시해한 뒤에 장공의 이복동생인 저구를 옹립하여 군주로 세우니 그가 경공(景公)이다. 경공은 최저를 우상으로, 경봉을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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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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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모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고,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즉 이곳은 결코 고정적으로 완벽한 세계가 아니고, 움직이면서 완벽해지는 세계란 말이지.- 무라카미하루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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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5.10.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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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度之人 鮮不爲患 부도지인 선불위환법도를 모르는 사람이 근심거리가 되지 않는 일은 없다 ( 소공 원년) 노 양공의 후계를 정할 때 경망스런 사람을 옹립해서는 안 된다며 대부 목숙이공자가 열 살 무렵 노나라에서는 양공이 죽었다. 뒤이어 즉위한 태자 또한 석 달 만에 죽었으므로 서자인 주(椆)가 뒤를 이었다. 소공이다.후계를 정할 때 주의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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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건물들이 핀트가 맞지 않은 흑백 영화처럼 보인다. 사람들의, 자동차들의 움직임이 흐트러진 그림자 같다. 가을이 깊어가서? 안경을 벗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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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5.10.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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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꽃이 사고 싶다/꽃을 안 사면 무엇을 산단 말인가- 이진명 중
쉼표
이흔 기자
2015.10.19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