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정비방안’이 오히려 보험청구권자에게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가이드라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피해자 모임, 보험이용자협회, 우리다함께시민연대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같이 주장했다.기자회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선의의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정비방안을 마련해 보도자료를 지난해 배포한 바 있다.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정비방안으로는 과잉진료 ·부당청구 우려가 적은 고령자
작년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건수 역시 크게 늘었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천억원)보다 5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경기 침체
국내 보험사에서 대출받은 3명 중 1명은,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7일 '국내 보험사 대출채권의 잠재 위험 요인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선임연구위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차주 수 기준으로 보험사의 다중채무자 비중은 32.1%를 기록했다.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사람으로, 고금리에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차주로 분류된다.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 다중채무자 비중은
다음 달부터 암보험 보험료가 10%가량 오르고,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 달 보험료를 조정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사망률 하락으로 평균수명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생명표의 평균수명은 남 86.3세, 여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다. 반
보험개발원은 국내 보험업계의 요양사업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슈리포트 '일본 솜포케어 사례로 바라본 요양사업 성공요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해당 보고서를 통해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와 시장포화를 겪은 일본 보험업계 요양시장 진출사례와 성공 요인을 소개하면서 국내 보험사의 요양사업 진출 과제와 시사점을 도출했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업계는 현재 초고령화 시대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요양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높은 초기투자비용, 불확실한 수익성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또 업태 특성상 노동집약적이
국내 보험중개시장 선두주자인 마쉬코리아보험중개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보헙중개수입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중개업계에 따르면 마쉬코리아는 올해 금융감독원에 지난해(982억 원)보다 12% 증가한 1100억 원의 영업보증금을 신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험업법은 보험중개사가 보험계약 체결 중개와 관련, 보험계약자에게 입힌 손해의 배상을 보장하기 위하여 금융감독원에 당해 년의 보험중개수입액에 해당하는 영업보증금을 이듬해 예탁하거나 보험 가입증서 등으로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17개 보험중개사들이 올해 신
보험사들이 연초 합산 실적을 반영해 구간별 해외여행 시책을 제시하고 있다.실적 하락이 우려되는 기간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등급별로 여행 상품을 비롯해 포인트, 현금 등을 대체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구간별 여행지·포인트 제공···미선택 시 현금 지급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은 올 초부터 3개월 실적을 충족하는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책을 지급하고 있다.먼저 미래에셋생명은 '미래로 달리자 힐링 여행'이라는 명칭으로 건강보험 판매 실적을 등급별로 반영
보험연수원은 최근 수학과, 통계학과 등 계리 관련 학과 대학생, 보험계리사 지망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보험사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우수인재의 보험산업 유치를 위해 최초 개최된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회원사인 한화생명, 흥국화재 등 총 3개회사가 참여했다.설명회는 사별 채용담당자의 프레젠테이션과 질문, 답변 상담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특·장점 청취, 질의·응답 등 업계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회사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각 사의 연혁과 타 금융권 대비 보험업이 갖는 차별화된
보험사 배당가능이익과 관련한 상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됨에 따라 보험사의 배당가능이익에 근본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보험연구원 노건엽 연구위원·이승주 연구원은 10일 '주주배당 관련 상법 시행령 시행과 향후 과제'란 보고서에서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 배당가능이익이 과거와 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처럼 말했다.앞서 보험사가 일반 주주들에게 안정적으로 배당할 수 있도록 배당가능이익 산정 시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의 상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작년 12월 1
제10회 경험생명표 적용으로 내달부터 보험상품별 보험료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건강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오를 전망인데, 개정 시기에 맞춰 보험업계가 가격 마케팅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평균수명 증가…암보험 인상 폭 클 듯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평균수명 증가를 반영한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에 따라 내달부터 건강보험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경험생명표는 보험업법에 따라 5년마다 작성하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사망 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통상 보험상품 개정은 4월에 이뤄지는데 자사 경험통계가 부족할 경우 경험생명
예금보험공사는 7일 개별 금융회사 경영위험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다르게 부과하는 차등보험료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 제도는 상대적으로 부실한 금융사로부터 보험료를 더 받고 건전한 회사에서는 보험료를 덜 받는 것으로 2014년 도입됐다. 건전경영을 자율적으로 유도하고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예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서 확인한 것처럼 새로운 유형의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잠재된 미래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인 체계가 더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차등보험료율 제도를 개선하고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면서 민간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간병인 대상자는 늘어나는 반면, 이를 지원하는 제도 및 대상 범위가 협소해 간병보험 활성화를 통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업계에서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을 덜고, 보험산업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간병비 문제, 제도 보완하면 보험으로 가능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은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발간한 ‘간병비 지옥은 해결될 수 있는가’ 보고서로 민간 보험사의
MG손해보험의 회계˙법률자문 용역이 마무리되며 매각 절차에 추진력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밖에도 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검토, 잠재 매물사의 호실적 등 답보 상태였던 M&A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매각 시계 재가동 촉각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으로 MG손보 정리 관련 회계·법률자문 용역 입찰을 마무리한다.회계·법률자문 용역 공고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였다. 현재 입찰에 참여한 법무법인을 대상으로 평가 및 심사를 진행 중이다.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찰로 결론이 나지만 이번
1금융권을 시작으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면서 당분간 보험업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사실상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한도가 크게 적용되는 보험사 대출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 있다.◇ 은행권 한도 축소→2금융 니즈 커질수도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을 적용한다.DSR이란 차주의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차주가 보유한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스트레스 DSR은 변동
보험개발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의 보험정책당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각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보험개발원은 동남아 보험시장에 보험료율 산출 및 통계 관리시스템 구축 등 각종 인프라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관리 및 가격산출기법 선진화, 상호 교류, 연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허창언 원장은 "보험 성장의 초기 단계에 있고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보험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전파해 국내 보험사의 신시장 진출이 용이하도록 적극적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달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특화과제, 자유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성된다.심사를 거쳐 5월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3천만원의 지원금과 4개월간 삼성금융과 협력해 사업모델 및 솔루
일부 상장 보험사들이 주주총회 일정을 예고한 가운데, 보험업계 주주환원 정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지난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및 관련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보험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최근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 보험사들은 정부가 발표할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부 환원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실적에 시행령 개정까지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장 보험사들은 이번 주 내로 주주총회 일정을 정해 공시할 예정이다.현재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동양생명, 손해보험사에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주
현행 보험광고심의 규정 적용대상 매체에 네이버 지식인 답변 게시물이 포함될 예정이다.그간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를 두고 의견이 오갔던 지식인 답변 게시글과 관련해 연락처, 인터넷 주소(URL), 상담 등을 포함한 경우 광고심의 규정을 적용한다는 명확한 기준이 마련됐다.◇ 강화되는 단속…유튜브 라이브 규정도 준비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광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네이버 지식인 답변 게시글 광고물 기준을 안내했다.배포된 안내문에 따르면 네이버 지식인 답변 게시글 중 단순 정보 제공이라도 보험계약체결
#직장인 A씨는 최근 보험사 보험계약대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보험사들이 잇따라 보험계약대출에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A씨는 보유하고 있는 신용대출의 이자보다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저렴하다는 점을 이용, 대출 갈아타기를 했다.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으로 생명보험사들이 지난달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에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잇따라 인하했다.낮아진 가산금리로 약관대출 이용료가 내려가자 신용대출에서 갈아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용대출→약관대출 갈아타기 빈번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손실위험을 점검하고, 일부 보험사 판매채널의 불건전 영업 관행과 단기 출혈경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금융감독원은 20일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15개 주요 보험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업계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 손실위험을 비롯한 주요 위험 요인 현황과 손실흡수능력 등을 점검했다.보험사는 장기채권이나 부동산투자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투자자산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