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이 마지막입니다. 이날이 지나면 121% 환급률 상품이 안 나옵니다."보험업계가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절판 마케팅을 이어가자 금융감독원이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가 단기간 한정 판매 등 절판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등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은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같은 무·저해지상품의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한다면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은 최근 증가하는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기획조사를 추진한다.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 대비 346억원(3.2%) 늘어난 1조1천16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적발 인원은 10만9천522명으로 전년 대비 6천843명(6.7%) 늘었다.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천476억원 규모로 적발돼 전년(4천705억원)보다 16.4%(77
금융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업계에 대한 검사 방향성과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형 GA의 경우 기존 내부통제 정책을 유지하면서 당국 추가 지침에 따라 이를 세밀화한다는 입장이고, 중소사는 영업활동에 큰 제약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준법감시인·비교안내 기준 통해 점검 강화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감독·검사 업무계획 설명회를 통해 GA업계 내부통제 운영 수준을 제고할 방침이다.먼저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및 수수료 모집 관행에 대한 점검을
금융감독원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단기 실적 중심 영업으로 인한 불건전 모집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업계의 관심을 당부했다.또 완전판매 문화 및 공정한 보험금 지급 관행 정착을 위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보험업권 영업 행위를 집중 점검할 것을 예고했다.◇ "소비자 피해 방지 위한 제도 개선 추진"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및 보험협회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차수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보험감독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으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에 단기실적에 치중하지 말고, 투자자산 등과 관련해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회사 및 보험협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차수환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 쏠림 등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당 승환계약 우려가 있다"며 "보험사는 단기실적에 치중하지 말고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
#1. 김모씨는 청약 전 척추 디스크 수술, 전립선염 투약,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고지혈증 이력만 미고지한 채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뇌경색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도 받을 수 없었다.#2. 이모씨는 보험 가입 3개월 전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청약 시 질병 의심 소견 여부에 '아니오'라고 답변했다. 이후 당뇨병을 진단받은 이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3개월 이내 질병 의심 소견 미고지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이런 사례
암 보험 계약일로부터 1~2년 이내 암 진단을 받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절반만 지급한 보험사가 부당하지 않다고 금융감독원이 판단했다.금감원은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4분기 민원·분쟁 사례 및 분쟁판단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암 보험에 가입한 A씨는 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가 보험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암 진단을 확정받았다는 이유로 가입 금액의 50%만 지급하자 금감원에 민원을 냈다.이에 금감원은 해당 보험 약관에서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지급 사유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흥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다음 비교·추천서비스 대상은 펫보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을 목표로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를 선두 주자로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이달 중순부터 참여사와 개별 협상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보험료율
자산총액이 5조원이 넘는 보험회사는 오는 7월 지배구조법 개정안 시행 후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는 업권별로 제출 시기가 차등 규정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령 및 감독규정(고시)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다음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시행령 및 감독규정은 개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은 임원
지난해 지정된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중 20건이 보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사들의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내부망 이용 등에 대해 차별성을 인정,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했다.◇ 비교·추천서비스 11건 혁신금융 신규 지정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연구원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보험 분야 금융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금융위는 지난해 총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으며, 이 중 보험 관련해서는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 11건, Saa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작년 설·추석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에이스·메리츠화재 등 여행자보험 상위 6개사의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33만8천788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19만718명)은 물론이고, 직전 해인 2022년 추석(20만6천840명)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병원·브로커가 연계된 보험사기 혐의 사건 3건에 대해 공동 조사·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동 조사는 3개 기관이 지난달 보험사기 및 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3개 기관은 지난달 19일 공동조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협의회를 월 1회 정례화해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각 기관 제보자를 양 기관이 공동으로 면담하거나, 보험사기 혐의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보험사기 관련 주요
#. 음식점 사장 김모씨는 음식점 내 LPG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 다행히 이 사고는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김씨는 본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손해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금융감독원은 6일 "보험사는 화재 담보와 폭발·파열 담보를 구분해 판매하고 있으므로 가입에 주의해야 한다"며 화재보험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폭발·파열도 보상하는 주택화재 보험과는 달리 일반화재, 공장화재 보험의 화재 담보에서는 폭발·파열로
금융감독원이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융업 전반 안정성과 신뢰 향상을 주요 목표로 둔 가운데, 주요 보험업 관련 방침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리스크 안정화 및 회계기구 설립·민생특약 추진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보험업 관련 방향을 제시했다.먼저 금융 안정을 확고히 지켜내기 위해 저축성보험·퇴직연금 등 보험업권 금리 민감 상품 만기 및 금리별 리스크 노출 금액(익스포져) 현황을 분석하면서, 머니무브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보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혐의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대거 적발됐다.금감원은 작년 중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해 상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천825건의 고의사고를 내고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자동차 고의사고 상시 조사 결과 혐의자는 전년(109명) 대비 42.2% 늘었고, 지급된 보험금도 전년(84억원) 대비 11.2% 늘었다.금감원 분석 결과 혐의자 155명 중 20대와 30대가 총 7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정한 소득이 없거나 소득 변동이 큰 운
군용 자동차 사고 때 군인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의 한도가 이달부터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아울러 지금까지는 군용차 탑승자만 보상받을 수 있었지만, 보행자에게도 보상금이 지급된다.국방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군용차 상해 특별약관을 민간 보험사와 체결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1995년 보험사와 체결한 기존 특별약관에는 사망 및 후유장애 때 보상금 한도가 2억원, 부상 때는 2천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보행 중인 군인이 군용차 사고를 당하면 보상 대상이 아니었다.이에 따라 제대로 보상금을 받지 못한 장병이 사고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우리나라의 연금정책이 소득대체율이 아닌 목돈마련에 치중하고 있다"며 "목돈마련 저축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안 원장은 30일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퇴직연금의 대다수가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이전된 후 '일시금'으로 전환되고 있고, 개인연금 대다수는 연금수령 기간이 10년 미만으로 사실상 65∼70세 이후에는 연금 소득원이 국민연금만 남는 소득대체율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그는 "연금 수령 20년 이상의 장기연금 또는 종신연금
앞으로 기존 보험상품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승환계약'의 부담보 기간도 합리적으로 바뀐다.또 제2금융권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실제 발생 비용만 반영하도록 개선된다.금융감독원은 30일 '제1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불공정 금융 관행들에 대해 개선 방안을 내놨다.동일 보험사에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승환계약'의 부담보 기간도 합리적으로 바뀐다.만성질환 유병자는 특정 질병이나 부위에 대해 일정 기간 부담보(보장을 제한)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승환계약을 체결할 경우 새로운 계약 시
행정안전부는 '풍수해보험법'을 '풍수해·지진재해보험법'으로 이름을 개정하는 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현행 풍수해보험법에서는 '풍수해'의 정의에 지진·지진해일을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풍수해는 '비·바람 등으로 인한 재해'를 뜻해 국민들이 지진·지진해일이 포함 대상이라고 인식하기 어려웠다.이에 정부는 법률상 정의에 '풍수해'와 '지진재해'를 구분하고 법명을 '풍수해·지진재해보험법'으로 개정해 통상적 의미의 풍수해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풍수해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함을 명확히 했다.이번 개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제도가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 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지만,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할증 단계는 5등급으로 나뉘고 이 등급은 갱신 후 1년간만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