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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권익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 비급여 부분을 전문심사기관 등에서 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중장기적 과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다분히 올 하반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금감원의 방안이 발표되자 기다렸다는 듯 의료계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의료계는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
데스크 칼럼
이민후 기자
2015.08.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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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묶었지만 뜨거운 사안. 지금쯤이면 미적지근해졌을 법도 한데 아직도 한 입에 베어 먹기에는 여전이 ‘뜨거운 감자’.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요맘 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고, 이듬해 4월이면 국회 상임위에서는 다뤄보지도 못한 채 휴지통에 처박히는, 그야말로 ‘오락실 두더지’ 같은 사안. 바로 ‘보험사의 지급결제 허용’ 이다.연말이 다가오자 또다시 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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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2014.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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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을 한 자리에서 상담·가입할 수 있는 ‘복합점포’가 일단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만에서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보험사는 여기에서 빠졌다. 은행 계열의 보험사가 복합점포에서 자사 상품 위주로 영업을 하면 비(非)은행계 보험사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과 증권사만을 대상으로 한 복합점포
데스크 칼럼
이민후 기자
2014.10.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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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인상만으로 사람을 주눅 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런 언질도,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도 자꾸만 오금이 저리는 사람이 있다. 얼굴에 귀티가 철철 흐른다거나, 사람을 날카롭게 꿰뚫어 볼 것 같은 눈을 지녔다던가, 지적 소양이 넘쳐보인다던가, 뭐 이런 부류의 사람이 그렇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냥 왠지 만만해 보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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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2014.05.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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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청약 고지위반으로 보험금 안 준다면계약해지가 납입최고 절차 밟았는지 따져봐야보험료를 연체하면 계약이 해지 당합니다.보험 계약 기간은 보통 10년이나 20년씩 장기이고,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다 보니 보험료 연체는 흔합니다. 그렇다고 보험료가 연체됐다하여 바로 해지되는 것은 아닙니다.표준 약관은 보험료 연체시 보험회사가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보험료 납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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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변호사
2013.09.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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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사고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고의로 방화하거나 사고를 낸 경우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범죄를 부추기는 등 보험의 기본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살은 고의 사고이지만 어느 나라든지 생명보험계약은 달리 취급 있습니다. 보통은 계약일로부터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고의 사고 즉 자살의 경우에도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우리나라도 자살은 원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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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변호사
2013.09.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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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험회사가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소송을 제기하기 이전에 조정 신청을 먼저 내는 경우도 많다. 주로 보험 계약을 여럿 체결하고는 입원비나 수술비를 많이 타낸 사람을 상대로 한다.체결한 보험 계약이 사회질서에 반하므로 무효이고, 따라서 그 동안 받아간 보험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종래 보험 회사 간 정보 공유가 어렵다가 최근에 서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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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식 기자
2013.09.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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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연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 폐지는 당초 정부의 원안대로 내년부터 시행될 모양세다. 기획재정부가 보험업계에서 건의한 내용을 받아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동안 보험업계는 가입 후 바로 다음 달부터 받는 연금을 보험계약의 중도해지로 간주하겠다는 기재부의 구상에 노후자금인 연금을 중도 인출 개념으로 보면 안 된다는 논리를 내세워 맞섰다. 하지만 기재부는 부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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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2012.10.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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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로만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최근 종영한 메디컬 드라마 ‘골드타임’에서 여주인공이 병상에 누워있는 할아버지(병원 이사장)를 향해 독백처럼 말하는 장면이다.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결국 자금의 한계 때문에 더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음을 할아버지에게 푸념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는 우리나라 병원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줘 강한 인상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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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2012.10.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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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애매한 것들이 있다. 일테면 이런 것들이다.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 콜라이트 따위의 관장약을 먹고 난 후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는데, 나중에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대변을 보는 것인지 소변을 보는 것인지.이런 건 어떨까. 사체를 화장한 후 유골을 함에 넣어두었는데 감촉같이 사라졌다. 이럴 경우 도난일까, 유기일까, 유괴일까, 납치일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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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2012.10.08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