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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거나 기분 나빠지거나. ‘내려오지 그러니’ ‘내려오렴’ ‘내려오면 어떨까’ ‘내려오던가’ ‘내려와’
쉼표
이흔 기자
2016.1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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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위아람 기자] 지난 8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 3’가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소명자료 제출일을 일주일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되었다.자살보험금 논란은 최근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금융감독원과 ‘빅 3’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졌지만 사실 법적인 면에서는 이미 끝난 이야기다.대법원은 ‘소
기자수첩
위아람 기자
2016.12.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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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빚은 더 빨리 사라진다. 이렇게 짧아지고 사라지다가 내일은 아주 없어져 버릴 지도 모른다는 원시적인 공포가 엄습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은 손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니코스 카잔차카스 중
쉼표
이흔 기자
2016.1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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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도심의 하늘이 멍든 것처럼 붉고, 푸르다. 하루가 저물고 새로운 날이 시작되려면 반드시 겪어야할 진통이다. 오늘 신새벽이 그렇다.
쉼표
이흔 기자
2016.1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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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덮쳐, 피투성이로 뻗을 때까지, 그놈의 머리를 돌계단에 내리치는 내 모습을 눈에 그려보았다. 하지만 내게는 그럴 만한 용기가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확실히.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기분이 더 나빠져 버렸다.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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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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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온다. 보톡스? 십이지장 성형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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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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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뿌옇다. 하늘뿐 아니라 세상사가 모두 뿌연 느낌이다. 앞이 보이질 않는다. 안경을 벗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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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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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섣달 초하루. 언제 끝날지 모를 겨울이 시작됐다.
쉼표
이흔 기자
2016.1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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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위아람 기자] 실손의료보험만큼 우리 일상과 밀접한 것이 없다. 2015년 12월말 기준으로 3,265만건의 보유계약건수를 기록한 실손의료보험은 의료계와 보험업계 그리고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상승한다면 국민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비급여가 문제라면 의료계가 반발한다. 실손보험 단독형 판매가 거론되자 보험업계가 이번에
기자수첩
위아람 기자
2016.11.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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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시골에서 닭 잡는 광경이 떠오른다. 가마솥 끓는 물에 닭대가리를 자른 다음 몸뚱이를 던져 넣는데, 간혹 잘린 대가리는 멀리 두고 몸뚱이라도 살겠다고 대가리 없는 모가지를 휘두르면서 달아나는 닭도 있었다.
쉼표
이흔 기자
2016.11.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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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일상을 쓸어버렸습니다. 모든 파도를 쉬게 한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를 부는 소년이 떠오릅니다. 피리 소리를 듣고 곱게 마음을 비웠으면 좋겠습니다.
쉼표
이흔 기자
2016.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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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괄호 안에 다음 단어들과 가장 연관성이 큰 것을 찾으시오.발기부전치료제, 청와대, 김기춘, ( )⓵회갑 ⓶회사 ⓷회충 ⓸회춘
쉼표
이흔 기자
2016.11.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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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언은 당신을 “각자 떠돌아다니던 엄청나게 많은 수의 원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협력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배열되었고, 과거에 존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존재하지 않은 유일한 배열의 피조물”이라고 했다.말을 참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방법으로 배열했지만” 뭐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 라는 정도?
쉼표
이흔 기자
2016.11.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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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응당 지녀야할 수오지심(羞惡之心). 그게 없다면 설치류 아니면 조류다.
쉼표
이흔 기자
2016.11.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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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의 의미- 안중근의사는 내과전문의 5%- 임진왜란은 남침 5%- 최순실은 축구선수 5%
쉼표
이흔 기자
2016.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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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팽개치고 놀기 좋아하던 태강임금의 실각은 백성들로부터 동정을 얻지 못했다. 제후 예(羿)의 방해로 궁에 들어갈 수 없었던 태강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다른 제후들의 도움을 구했지만 아무도 그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 결국 방황하다가 죽었다. 굶어죽었는지 자객을 만나 피살된 것인지는 기록이 없다. 본문(하 본기)의 기록은 매우 간략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4.04.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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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돼지로 바라보는 듯한 당신의 눈에 고춧가루를…
쉼표
이흔 기자
2016.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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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살찌고, 단풍으로 붉디붉은 계절 가을, 하지만 붉은 분노로 가득한 가을. 가을도 이러려고 가을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쉼표
이흔 기자
2016.1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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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짓이다. - 카뮈
쉼표
이흔 기자
2016.1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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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惠家潔國(근혜가결국)該奈侍於他(해내시어타)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 중
쉼표
이흔 기자
2016.11.0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