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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정호승중
쉼표
이흔 기자
2015.10.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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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을 잘라 먹으면 귀중한 칼로리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전체 칼로리 필요량도 줄어들 것이다.아니,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앤디 위어 중
쉼표
이흔 기자
2015.10.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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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之愛人 傷之而已 자지애인 상지이이사람을 아낀다는 이유로 (분수에 넘치는 일을 맡겨) 상처를 입히다 정나라 재상 자피가 젊은 수하에게 고을을 맡기려 하자 대부 자산이 만류하며정(鄭)나라의 대부 자산(子産)은, 그의 생시에 오나라의 연릉계자 계찰이 찾아와 존경을 표했고 후일 공자(孔子)가 수차례나 칭송한 당대의 현자였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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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盛德 容貌若愚 군자성덕 용모약우군자는 아름다운 덕을 지니고도 겉으로는 어리석은 척한다. (노자한비열전) 노자가 젊은 공자를 만나보고 담론 후 끝없는 야심을 버리라고 충고하면서유학(儒學)의 비조로 불리는 공자(孔子 BC 551-479)가 그 무렵 노(魯)나라에서 태어났다. 세상을 떠나기 4년 전인 BC 476년에 중국 전체의 역사를 기록한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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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오면, 쥐라기때 헤어진 일곱 명의 옛 애인을 찾아 격하게 끌어안고 외로운 심장을 데우리. 그리고 들녁에 나가 희부연 하늘을 향해 컹컹, 짖으리. 이르쿠추크산 늑대처럼. 하늘은 늘 외로운 자의 편이 아니니까.
쉼표
이흔 기자
2015.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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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이 앞으로 나오면 다른 팔은 뒤로 가야하고, 한 발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발은 뒤에 남아야한다. 두 팔과 두 발의 어긋남의 연속이다. 어긋나야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데 한 목소리를 내도록 몰아붙이는 것은 이 무슨 조화란 말인가.
쉼표
이흔 기자
2015.1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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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반말을 듣는다는 건, 음… 이를테면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는 느낌? 이 경우 대부분 재앙을 부른다.
쉼표
이흔 기자
2015.11.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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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갔습니다. 아아, 님은 호올로 갔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쉼표
이흔 기자
2015.11.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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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여름. 보험업계 최초의 자율협약 TF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 해 11월3일. 보험 관련 3개 협회와 전체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 CEO, 그리고 133개 법인보험대리점 CEO가 한 자리에 모여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간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또한 자율협약의 실효성을 위해 ‘모집질서개선 운영협의회’가 발족되었고 이후 ‘자율
전문가 칼럼
임근식 기자
2017.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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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은 그냥 멀리에 있는 줄만 알았어요.근데 벌써 여기까지 와 버렸잖아요.- 이병률 중
쉼표
이흔 기자
2016.05.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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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스페인의 예수교 신부였던 한 작가가 굳이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는 것은 시간뿐이다”고 단언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오늘은 일요일, 우요일, 주(Load)요일, 그리고 또 주(酒)요일이니까.
쉼표
이흔 기자
201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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幷會賦斂 倉庫少內 병회부렴 창고소내세금은 가혹하고 창고는 비어있다 ( 政理편) 안평중이 제 경공에게, 잘못된 정치를 좋은 정치로 오해하고 있다며안영(안평중)은 평생 제후들의 신임과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당대의 선비들인 연릉계자와 공자의 방문을 받고 담론하였으며, 진나라 숙향을 비롯한 명인들과도 교분을 가졌고, 후대에는 안자(晏子)로 불린
시인과 함께읽는 史記
이흔 기자
2018.09.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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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가 열렸다 해서 몸의 속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지퍼는 열리기 위해 존재하지만 닫혀있을 때 더 지퍼답다. 지퍼가 자주 열리는 사람은 몸이 성치 않거나 외로운 사람이다. 입은 몸의 지퍼다.- 이재무
쉼표
이흔 기자
2016.06.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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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자 바람이 매워졌다. 이제 곧 붉고 노란 빛들이 일제히, 멀고 가까운 산으로부터 내려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당도할 것이다.
쉼표
이흔 기자
2017.10.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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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갔다. "뽑지 말고 쓸 수 있을 때까지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 너와 나는 같이 가는 것이다.
쉼표
이흔 기자
2015.05.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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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자동차보험 차량대물 보상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수리비 손해사정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를 보면, 월평균 보상처리 건수가 많아서 사고차의 손상유무 확인과 수리방법 등의 협의를 위해 정비업체를 방문(현장입회)하거나 정비업체가 청구한 수리비의 적정성 여부를 체크하고 손해사정하는데 투입되는 시간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칼럼
이흔 기자
2016.09.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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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소란스러워 창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늦은 철쭉이 한데 모여 하얀 향기를 피워 내고 있었다. 향기에서 종소리가 났다.
쉼표
이흔 기자
2015.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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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용모로 볼 때 결코 불쾌하다고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정신은 외면에 나타나는 법이다.- 허만 멜빌 중
쉼표
이흔 기자
2015.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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