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간에 정해진 구간을 이탈하면서 교통사고가 났다면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김수영 판사는 자전거 운전자 A씨와 그 자녀 2명이 사고를 낸 화물차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김 판사는 "
[보험매일=이흔 기자] 히말라야 등반 중 사고로 숨진 산악인에게 전문 등반이 아니었다며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법 민사2부(최인규 부장판사)는 보험사가 A씨의 유가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9월 광주·전남 산악인 9명과 원정대를 결성하고 히말
[보험매일=이흔 기자] 운전자 실수로 세차기를 파손했다면 주유소의 관리 책임도 일부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하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 과실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광주지법 민사1부(이건배 부장판사)는 광주의 한 주유소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보험사와 자동차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 A씨는 2015
[보험매일=이흔 기자] 태풍에 아파트 복도 창문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된 경우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민사26단독 이환기 판사는 A 보험사가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구상금의 50%인 약 86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A사는 지난해
[보험매일=이흔 기자] 아파트 한 세대에서 일어난 불이 옆집까지 번져 피해를 줬더라도 화재 원인이 불분명할 경우 집주인에게 배상책임을 무조건 물릴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단지와 계약을 맺은 보험사가 불이 시작된 집 세대주 이모씨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2천670여만원의 부당이득금 반환 청
[보험매일=이흔 기자] 교통사고 여파로 차에 실렸던 1억원 넘는 난이 고사했다면 그 피해에 대한 보상은 누가 책임져야 할까?2013년 8월, 싼타페 승용차를 몰고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창원 IC 인근 터널을 지나던 A씨는추돌사고를 당했다.터널 안에서 난 사고로 급정차한 A씨의 차량을 뒤따라 오던 B씨가 뒤범퍼를 들이받은 것이다. 문제는 추돌사고 이후였다.A
[보험매일=이흔 기자] 불법 주차한 차를 음주 운전 차가 들이받았다면 누구의 잘못이 더 클까.박모씨는 지난해 2월 초 새벽 경기도 용인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9%의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3차로에 불법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당시 트레일러가 주차한 곳은 자동차 검사소 진입을 위해 설치된 대기 차로(포켓 차로)였다.이 사고로 박씨 차량의
[보험매일=이흔 기자] 보험회사가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차량 수리비를 지급했더라도 차량 파손으로 중고시장에서 하락하게 될 찻값에 대한 손해비용도 함께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민사2부(김래니 부장판사)는 최모씨가 A 보험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7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최씨는 2015년
[보험매일=이흔 기자] 행사 무대를 잘못 설치해 참가자가 다친 경우 주최 측이 아니라 무대 설치를 지시한 전시행사장 운영업체에 하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김한성 부장판사)는 A 보험사가 행사 도중 무대에서 내려오다 골절상을 입은 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B씨에게 배상금을 주라"고 판결
[보험매일=이흔 기자] 법원이 다음달부터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에게 1억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위자료를 물리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은 교통·산재 실무연구회 논의 결과 이런 식으로 교통사고 위자료 기준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 교통사고는 기존대로 위자료 기준 금액을 1억원으로 하되,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로 피해자를 사
[보험매일=이흔 기자] 다른 사람의 명의로 보험을 들었다면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름을 빌려 맺은 보험계약의 당사자는 실제 계약자가 아닌 명의자라는 이유에서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7일 조업과정에서 바다에 빠져 숨진 한모 씨의 아들이 동부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보험매일=이흔 기자]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의 친아들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속인이라고 주장하며 보험회사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은 기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인천지법 민사21단독 배구민 판사는 A(61) 씨가 모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A씨가 자신의 어머니라고 주장한 B(사망 당시 79세·여)
[보험매일=이흔 기자] 천재지변인 집중호우로 렌터카 차량이 침수된 경우라도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렌터카 업체에 손해를 물어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22단독 이진성 판사는 렌터카 업체 R사가 박모씨를 상대로 낸 차량수리비 청구 소송에서 박씨가 1천100여만원을 물어주라고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박씨는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R사로부터
[보험매일=이흔 기자] 물건을 판 사람이 아직 넘기지 않고 보관하던 물건이 불에 타버렸다면 이로 인해 받은 화재보험금 전부를 물건을 산 사람에게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냉동 닭고기 유통회사인 G사가 농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농협은 화재보험금 중 매매대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G사에 지급하라
[보험매일=이흔 기자] 근무 중 오른손을 크게 다쳐 극심한 통증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근로자의 가족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강석규 부장판사)는 숨진 근로자 A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2009
[보험매일=이흔 기자] 평소에 잘 아는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탔다가 운전미숙으로 교통사고가 나면 졸지에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된다.그렇다고 그동안의 친분을 생각하면 서로 얼굴을 붉히며 형사책임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특별한 사연이 없는 한 가해자는 치료비를 물어주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합의서를 써주는 게 보통이다.그런데 이 합의서가 가
[보험매일=이흔 기자] 4분 정도 일찍 퇴근하다가 사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울산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임해지 부장판사)는 6일 현대자동차 근로자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A씨는 2014년 10월 15일 오후 정해진 시간보다
[보험매일=이흔 기자] 시누이가 남편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남편이 숨졌는데도 사망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던 부인이 법원의 판단으로 상속분을 받게 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5월 회사에서 업무 중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A씨의 여동생은 오빠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6월 4일 서울
[보험매일=진준영 기자] 보험료를 다 지급한 연금보험을 상속·증여받은 경우 세금은 계약을 철회·해지할 때 받는 환급금을 기준으로 내야 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통상 연금보험으로 장래에 받을 연금은 보험을 철회·해지해 받는 환급금보다 적다. 이 때문에 연금보험을 상속·증여받고서 연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낸 후 계약을 철회·해지하면 연금액과 환급금의차액
[보험매일=이흔 기자] A(58)씨는 2004년 모 보험사와 2건의 종신보험 계약을 체결했다.이 보험계약에 따르면 질병 및 재해로 4일 이상 입원하면 120일까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1만원(간질환)까지 입원금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2008년 알콜성간염 진단을 받아 22일간 병원에 입원하고 보험금을 청구해 460만원을 받았다. 이후 2013년까지 알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