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차주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해 판매 비중이 작았다"고 판매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기존대로 판매한다.한화생명이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보험사 중 50년 만기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2개사로 줄었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판매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이 은행권에 50년 주담대의 만기는 유지하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에는 만기를 40년으로 간주해 계산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만3천여건의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고 가해자의 경우 1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25일 나타났다.27일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기승도 수석연구원의 '자전거 사고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만3천270건의 자전거 사고가 났으며 사망자는 196명, 부상자는 1만3천998명이었다.지난해 자전거 사고 가운데 가해 사고는 5천393건, 피해 사고는 7천877건이었다.자전거 사고는 주로 야외 활동이 활발한 4~10월, 오전 8시와 오후 4~6시에 많았고 10대 및 50대 이상 자전거 운전자의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은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서울보증보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한다.
청년층이 한 달에 75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5년 뒤 약 5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저축보험이 나왔다.한화생명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개발한 5년 만기 저축보험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보험업계 처음으로 출시된 상생금융 상품이다.만 19∼39세이면서 총 급여액 7천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천만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편의를 위해 은행의 청년도약계좌보다 제한 조건을 단순화해 가입 대상을 넓혔다.이 상품은 5년간 연 5% 확정금
정부와 정치권이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보험료를 지원하는 '태아·산모 정책보험'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임신에서 출산 그리고 초기 육아 기간에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가임기 부부들의 출산 장려 환경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에서는 사회적 충격으로 다가오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이 가운데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이 주목받고 있다.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태아와 산모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정책 보험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 대형 보험사들이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2천1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고,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 순이익을 넘어서 수치다.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천7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삼성화재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효과와 보험 손해율 하락 등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
기상이변으로 세계 곳곳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산불, 폭우 등 재해가 잇따르면서 세계 보험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보험업계에서 '2차 위험'으로 분류되는 보험 손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보험사들은 지진, 허리케인과 같이 빈도는 낮지만 한 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막대한 재난을 '1차 위험'으로, 홍수·산불·폭풍우·산사태 등 빈도는 잦지만 피해 규모가 1차 위험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재난을 '2차 위험'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보험사들의 보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여러 장해가 생겼다면 동일 신체 부위에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없어 보험금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달 13일 A씨의 배우자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공제금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2017년 2월 작업 중 트럭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지기능이 저하됐고 말을 구사할 수 없는 실어증도 생겼다.새마을금고중
최근 무더위가 전국을 휩쓰는 가운데 돼지나 닭은 폭염에 취약해 폭염 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보험개발원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축의 폭염 피해를 분석해보니 소, 말 등은 폭염의 영향이 적은 반면 돼지와 닭 등 가금류는 폭염에 취약했다.기상 관측 사상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에 돼지, 가금류의 손해액은 각각 910억원과 50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폭염 일수가 7.7일에 불과했던 2020년에는 손해액이 각각 283억원과 85억원으로 급감해 돼지, 가금류가 폭염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고객에게 보험을 판매하면서 불법으로 수수료를 지급하거나 상품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보험 대리점과 보험 설계사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에서 수수료 지급 금지 규정을 위반하거나 보험계약 모집에 관한 위반 사례를 적발해 보험대리점 1곳에 기관주의, 10곳에 총 2억8천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들 대리점의 보험설계사 35명은 업무정지 30일 또는 최고 560만원의 과태료를 통보받았고, 보험대리점 임원 4명은 문책 경고 또는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금감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시달리는 가운데 각국의 보험사들이 사람부터 동물까지 보상하는 다양한 폭염 보험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보험사들이 급속한 기후 변화 시대를 맞아 기존 실손의료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이 아닌 날씨에 특화된 보험 상품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1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8건의 극심한 폭염이 발생해 7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지구 기온이 2도 이상 높아질 경우 폭염 발생률이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 중 무더위가 심해지면 여행비를 보전해주는 여행보험 상품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영국 아이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여행 보험 회사인 '센서블 웨더'의 닉 카바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곧 극심한 기온에 대비해 여행자들을 보호하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후학자 출신인 그는 "여행자마다 언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너무 더움'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면서 "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장소, 시기에 따른 '최적의 온도'를 찾을 수 있
고객의 표정을 읽는 것만큼 자신의 표정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방식도 중요하다. 상대가 고객이라면 자신감 있는 표정 또는 몸짓을 보여야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보디랭귀지 전문가 토르스텐 하베너가 펴낸 ‘금세기 최고 멘탈리스트의 강력한 신체언어 규칙 16:생각을 읽는다’ 책에 소개한 신체 부위별 몸짓 언어를 소개한다.(손)우리가 말할 때 대개 반사적으로 손을 사용한다. 상대와 전화 통화할 때 손을 움직인 경험이 있을 텐데, 이는 언어와 손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중추가 같은 구역이기 때문이다. 즉 말과 손의 움직임은 같은 방향을
학생들은 처음 보는 강사들의 강의 동영상을 30초만 보고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강의 내용은 무음이어서 영상 속의 표정이나 몸짓만 봐야 했다. 이는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인도계 미국 사회심리학자 날리니 암바디 교수의 실험이었다.학생들은 강사의 성실도, 호감도, 자신감, 열정, 유머 감각 등을 평가했다. 이 실험에서 비언어적 행동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강사들은 이미 강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이들이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 동안의 사람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신뢰할만한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보디랭귀지 전문가이자 ‘
자연재해 손실 GRM 활용으로 최소화 ... 연평균 1.8% 수준에 불과지난해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로로 침수돼 납품기업들과 함께 모두 2조 원대의 피해를 입어 포철의 보험을 인수한 원보험사나 재보험사들도 보상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봤다.올해도 여지없이 이상기후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재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삼성화재는 국내 최초로 자연재해 평가맵 GRM(Global Risk Map)을 개발, 손실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GRM 실무를 담당하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의 김경희 수석(박사)을 전화 인터뷰했다.- G
최근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보험사들의 이익 개선세를 이어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보험사들은 손해보험사를 위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KB손해보험은 상반기 기준 순이익이 5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작년 2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2.5% 증가한 수준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장기보장성보험 매출 호조로 계약서비스마진(C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받으면 연이어 ‘그는 공부도 잘했고, 돈도 잘 벌 것’이라는 식의 좋은 감정이 연이어 연상될 것이다. 그 반대면 안 좋은 것들을 잇달아 상상하게 된다.(후광효과) 이후 첫인상이 좋은 상대방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들려와도 십중팔구는 ‘설마 그럴 리가?’라며 안 믿으려 한다. 하지만 첫인상이 안 좋았으면 ‘그럴 줄 알았어!’하고 맞장구칠 것이다.(초두효과)그렇다면, 좋은 얘기와 나쁜 얘기를 동시에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예컨대 보험상품을 설명하면서 장단점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설명했을 때 고객은 어떤 생각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안전망인 건강보험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가계 10곳 중 8곳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고액의 의료비로 인해 발생할지 모를 '가계 파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건강보험의 보장 수준이 60%대에 그치는 등 충분하지 않자 자구책으로 민간보험에 기대는 국민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28일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2020년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I)'에 따르면,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전체 6천134가구의 민간의료보험 가
지난 5월 한화손해보험은 창원지역단 동창원지점 문명옥 명예상무를 보험왕으로 뽑았다.31년 보험영업 경력의 문 상무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의 보험왕에 올랐다고 한다. 문 상무는 ‘정직함’을 비결로 꼽았다.무리수를 두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보험영업자들은 정직하게 영업을 펼친다. 그럼에도 문 상무가 보험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영업자들보다 가입자들의 맘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었을 것이다.사람의 심리는 상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그것을 결정짓는 게 ‘인상’이다. ‘인상’(印象)이란 상대에 대한 느낌을 말한다.모르
상속형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한 부모가 사망한 뒤 자녀가 받은 보험금은 상속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A씨가 사망한 B씨의 자녀들을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을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달 29일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다.생전에 B씨는 1998년 A씨에게 3천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서 지키지 않았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2008년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도 B씨는 끝내 돈을 갚지 않다가 2015년 숨졌다.B씨는 사망했을 때 상속형 즉시연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