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자동차보험 가입 때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이 지난달 24일부서 3일간 1만1천341명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나는 이렇게 갱신한다'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57%(6천508명)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응답자 43%(4천833명)는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고 답했다.연령대로 보면 20대의 56%, 30대의 59%, 40대의 58%,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혐의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대거 적발됐다.금감원은 작년 중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해 상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천825건의 고의사고를 내고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자동차 고의사고 상시 조사 결과 혐의자는 전년(109명) 대비 42.2% 늘었고, 지급된 보험금도 전년(84억원) 대비 11.2% 늘었다.금감원 분석 결과 혐의자 155명 중 20대와 30대가 총 7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정한 소득이 없거나 소득 변동이 큰 운
군용 자동차 사고 때 군인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의 한도가 이달부터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아울러 지금까지는 군용차 탑승자만 보상받을 수 있었지만, 보행자에게도 보상금이 지급된다.국방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군용차 상해 특별약관을 민간 보험사와 체결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1995년 보험사와 체결한 기존 특별약관에는 사망 및 후유장애 때 보상금 한도가 2억원, 부상 때는 2천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보행 중인 군인이 군용차 사고를 당하면 보상 대상이 아니었다.이에 따라 제대로 보상금을 받지 못한 장병이 사고를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MG손해보험이 3차 공개 매각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달 31일 MG손해보험 정리 관련 회계·법률자문 용역 공고를 냈다. 공고 기간은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다.회계·법률자문사 선정은 통상 매각 작업의 사전 준비 절차로 통한다. 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금융당국 주도로 공개 매각이 추진돼 왔다. 예보의 경우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 중이다.예보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 보험사들이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연봉의 50%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이는 전년(연봉의 47%)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작년 적정 손해율 관리와 사고 감소 등 손익이 증가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초과 이익을 성과 보상 차원에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삼성생명 역시 이날 직원들에게 전년(연봉의 23%)보다 오른 연봉의 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보험사들은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힘입어 회계상 이익이 늘어나면서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의 '1인실 입원비' 과열 경쟁에 제동을 건다.31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주요 손해보험사들을 소집해 1인실 입원비와 관련한 과열 경쟁에 대해 우려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이 줄줄이 1인실 입원비 금액을 확대하면서 일각에서는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삼성화재는 올해부터 건강보험과 자녀보험에서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일당 한도를 총 60만원으로 상향했다.이에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이달부터 최대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우리나라의 연금정책이 소득대체율이 아닌 목돈마련에 치중하고 있다"며 "목돈마련 저축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안 원장은 30일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퇴직연금의 대다수가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이전된 후 '일시금'으로 전환되고 있고, 개인연금 대다수는 연금수령 기간이 10년 미만으로 사실상 65∼70세 이후에는 연금 소득원이 국민연금만 남는 소득대체율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그는 "연금 수령 20년 이상의 장기연금 또는 종신연금
앞으로 기존 보험상품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승환계약'의 부담보 기간도 합리적으로 바뀐다.또 제2금융권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실제 발생 비용만 반영하도록 개선된다.금융감독원은 30일 '제1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불공정 금융 관행들에 대해 개선 방안을 내놨다.동일 보험사에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승환계약'의 부담보 기간도 합리적으로 바뀐다.만성질환 유병자는 특정 질병이나 부위에 대해 일정 기간 부담보(보장을 제한)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승환계약을 체결할 경우 새로운 계약 시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때 필요한 '노후 돌봄'에 대해 성인 대부분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보험연구원이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천900명을 대상으로 본인·가족의 노인간병 필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대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자신이 평균 83세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평균 6년 정도의 노인간병이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응답자 72.8%는 본인의 '노후 돌봄' 가능성에 대해 염려한다고 응답했다.그러나 대다수인 67.9%가 노인간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설계사 스카우트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판매채널에 대해 문제점을 예의주시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대형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GA는 성과가 좋은 설계사에 '경력위촉 패키지'로 직전 소득의 최대 40%를 지원해준다고 홍보하며 스카우트에 나섰다.전 직장에서 2억원의 연봉을 받던 설계사가 이직할 경우 연봉 외에 최대 1억원을 추가로 제시하거나, 연봉 7천400만원 수준의 설계사에게 연봉의 50%를 제시한 사례도 나왔다.수개월 내
행정안전부는 '풍수해보험법'을 '풍수해·지진재해보험법'으로 이름을 개정하는 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현행 풍수해보험법에서는 '풍수해'의 정의에 지진·지진해일을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풍수해는 '비·바람 등으로 인한 재해'를 뜻해 국민들이 지진·지진해일이 포함 대상이라고 인식하기 어려웠다.이에 정부는 법률상 정의에 '풍수해'와 '지진재해'를 구분하고 법명을 '풍수해·지진재해보험법'으로 개정해 통상적 의미의 풍수해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풍수해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함을 명확히 했다.이번 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연말 두바이유 가격이 내리고, 인담보 중심의 사고심도가 증가하면서 일부 상승했지만, 평균 수준이 지난해와 비슷했다.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80.1%) 대비 0.1%포인트 올랐다.이중 자동차보험 점유율 비중이 약 85%에 달하는 상위 4개사로 보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삼성화재는 81.7%에서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제도가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 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지만,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할증 단계는 5등급으로 나뉘고 이 등급은 갱신 후 1년간만 유지된다
지난해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 상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작년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4.2%로 전 분기(223.6%)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생보사는 0.2%포인트 오른 224.5%였고, 손보사는 1.1%포인트 오른 223.8%였다.지급여력 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건전성 감독규제다.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은 요구자본 증가분보다 가용자본 증가 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교 입학생이 30만명대로 떨어지고,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등 미래 한국의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천402명으로, 20대(619만7천486명) 인구를 넘어섰다.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70대 이상 인구(608만여명)는 20대 인구(641만여명)에 미치지 못했다.그러다가 지난해 70대 이상
지난해 캐나다에서 기상 악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지급된 보험금이 31억 캐나다달러(약 3조4천억원)를 웃돌았다고 CTV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재해 분석 업체인 '재난지수계량(CatIQ)'사는 이날 연례 재난 보험금 지급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관련 보험금 지급 총액이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30억 캐나다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로 파악됐다.또 지난 5년 동안 연간 자연재해 보험금 지급 규모가 모두 역대 최대 10위 기록에 새로 포함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이를 들어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
금융감독원은 전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성을 점검한 결과 불합리한 사항이 확인됐다며 이를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9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계약자가 보험의 보장기능은 유지한 채로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일정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 금감원 점검 결과 생명보험 9개사가 보험계약대출과 관련이 없는 시장금리변동 기회비용을 가산금리에 반영하고 있는 사실이 파악됐다. 가산금리는 유동성 프리미엄(예비유동성 기회비용), 업무원가, 법적 비용(교육세 등), 목표이익률 등으로 구성된다. 보험계약대출 금
A씨는 치과에서 어금니 충치 때문에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치아보험에 가입했다.보험 가입 후 치료에 대해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장개시일 이전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금융감독원은 3일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관련 유의사항'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해 치료를 받는 경우 보상하도록 권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치아보험 약관에 따르면 보험 가입 후 충치, 치주질환으로 보철치료·보존치료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 보험금이 지급된다.이 밖에도 치아를 스스
병이 악화하지 않고 유지되는 상태에서 시행된 정기검사나 추적관찰은 '보험 가입 전 고지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대부분의 보험상품은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에 '최근 1년 이내 추가검사(재검사) 여부'를 포함하고 있지만, 병증 변화나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또는 추적관찰에 대해선 고지 의무 여부가 그간 불분명했다.금감원은 관련 세칙을 개정해 병증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시행되는 정기 검사나 추적관찰은 추가검사
우리나라 인구에서 중추가 되는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대부분이 10년 이내 은퇴하지만, 절반가량은 스스로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간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은퇴 후 소득 및 주거에 대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차 베이미부머(1968∼1974년생) 직장인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은퇴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년 내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90%에 달했다.이들은 대부분 '현재 직장에서 퇴직한 후에도 재취업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