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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길, 내비게이션이 지시하는 길로 부담 없이 들었다가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보고, ‘그저 여자라면 목소리만 이뻐도 사족을 못 쓴다니까’라는 핀잔을 들은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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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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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배우고 더 높이 출세할수록 더 탐욕스러워 지는 곳. 끊임없이 반복하여 증오를 학습시키고 기억시키는 위대한 학교. 헉! 주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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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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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백범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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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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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과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는 윤계상에게 전도연은 이렇게 대답한다. - 드라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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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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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 삼신할매! 근무시간에 뭐하고 계십니까? 세상이 이 지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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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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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강가에 있는 나, 왼쪽 강가에 있는 너… 너와 나의 눈동자에 비친 건 같은 풍경일까?- 츠지 히토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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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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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 없는 경제, 희생 없는 종교, 인간성 없는 과학.-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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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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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인 곳에서 천황폐하 만세삼창을 한 고위공직자, 입신영달을 거듭하여 오피스텔을 123채나 사들인 고위공직자 출신 변호사, 민중을 개돼지라 부르는 고위공직자. 1% 만세,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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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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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려 나서려는데 폭우가 쏟아진다. 우산이… 없다. 어릴 적 비오는 날, 교문 앞에서 환하게 웃으시던 어머니, 그 손에 들려 있던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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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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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하늘이 짱짱해 지면, 강한 햇살에 눅눅해진 가슴에서 물기가 빠질 때가 되면, 그땐 빨래를 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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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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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업은 채 우산을 받쳐 든 어머니, 건물 창으로 비를 구경하는 청소원 아주머니, 미끄러져 사고 난 자동차, 그리고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 재난문자,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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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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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첫 번째 징후는 당신이 이런 말을 내뱉기 시작할 때 나타납니다. “지금은 내가 너무 바빠서…”- 파울로 코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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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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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가득 뚝, 베어 먹었다. 올해 반을. 맛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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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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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가 열렸다 해서 몸의 속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지퍼는 열리기 위해 존재하지만 닫혀있을 때 더 지퍼답다. 지퍼가 자주 열리는 사람은 몸이 성치 않거나 외로운 사람이다. 입은 몸의 지퍼다.- 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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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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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름을 보고 한참 울었다면 그 이름은 언어가 아니라 그 사람이야.- 김주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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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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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흐릿한 안개 속에선 누군가 걸어가고 있었다. 자박자박 발소리가 들려왔다. 짠 바람을 타고 피 냄새가 훅, 밀려왔다.- 정유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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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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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창조와 파괴가 너무 비슷해서 헷갈릴 때가 있다. 요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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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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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힌 돌을 허공에 던지니 대나무에 맞아 딱 소리가 났다. 소리는 본래 없었는데 돌과 대나무의 작용에 의해 생겨났을 뿐이다. 슬픔도 기쁨도 원래 없다. 다만 어떤 대상이 있어 마음이 움직였을 뿐이다.”- 맹난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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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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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전을 외울 지라도 그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남의 소를 세고 있는 목동과 같다’는 . 언젠가 지금보다 좀 더 빈틈없는 나이가 들었을 때, ‘그때’의 일에 관해 오그라든다고, ‘이불킥’이라고, 저땐 왜 그랬는지 모른다고, 뭐 그 정도만 느껴도 훌륭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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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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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마치 두 홉들이 소주병 같다. 뚜껑을 비틀어 따기가 무섭게 빈병이 되어간다. 비(水)요일을 지나 목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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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16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