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회사들의 성과급 지급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금융소외계층이 보험, 은행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금융 상품과 대체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21일 금감원의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금융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와 상품 개선에 나서기로 하고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강화와 소비자 중심의 포용적 보험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우선 인터넷 등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은행 점포 폐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공동 점포 및 이동 점포, 우체국 창구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더구나 보험회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내세워 배당금까지 늘려 금융당국의 건전성 감독 또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성과급이 이익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성과급 측면에서 현황이 어떤지 보는 것으로, 우선은 이익이 많은 보험사
이르면 오는 3월 보험사들의 4세대 전환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실적에 대한 평가가 시작된다.현재 평가안의 확정을 앞둔 가운데, 전환 건수 및 고객에 대한 안내 현황, 전산화 여부 등이 평가 항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월 말 결산부터 시행될 수 있어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은 조만간 경영실태평가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실적에 대한 경영실태평가(RAAS)를 실시한다.경영실태평가란 보험사의 경영활동에 수반되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노출 정도와 리스크 관리·통제능력 등 경영실태를 건전성검사 등을 통해 체계적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계약 유지 및 보험금 지급을 개선하고자 공시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오는 9월부터 보험회사별로 5년간 계약 유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지율' 공시를 신설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보험 계약을 유지 회차별, 상품 종류별, 모집 채널별 유지율을 반기마다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속 지급(3일 내)' 공시도 추가할 예정이다.보험금 청구 접수 후 3일 이내에 지급 비율 및 평균 소요 기간이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책임준비금의 외부 검증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개선에 나선다.금감원은 보험계리법인, 회계법인, 보험업계와 '책임준비금 외부 검증 개선 공동작업반(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책임준비금 검증의 중요성이 커졌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충실한 검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단기적으로는 책임준비금 외부검증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자율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험계리법인에 대한 책임 및 의무를 강화하자는 의견이
금융감독원이 올해 빅테크 등 온라인플랫폼의 보험업 진출 리스크를 대비해 관련 약관을 마련한다. 아울러 보험권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위해 보험금 지급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다.◇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규제 강화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온라인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 리스크를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보험상품을 중개하는 서비스로, 기존 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과 비슷하다.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이달 중 금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사의 신규 사업 확대 촉진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보험산업이 포화되고 각종 규제에 묶여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마이데이터 신사업 확대 지원금융감독원은 6일 ‘2023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금융권의 관리 감독 및 지원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금감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금융산업의 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보험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등 신기술 확산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험 신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또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고도화하는 등 금융피해 사전 예방 및 사후 구제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위험보장 확대…소비자 권익 증진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보험계약 대출자를 대상으로 금리선택권을 부여하는 개선안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긴급 생활자금 등이 필요해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계약자가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보험계약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이루어지는 선급금 형태의 생계형 대출로서 소액
올해 보험업계가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을 맞이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요 업무계획으로 선정했다.IFRS17과 K-ICS 시행으로 보험사의 회계상 건전성 지표가 바뀌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리스크 관리 관련 업무 발표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올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한다. 그중 부동산 PF 및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리스크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부동산발
생계형 대리운전자나 1인 노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다양한 위험 보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보험 상품이 개발된다.긴급 생활자금을 위해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계약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리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이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상품·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사고 횟수에 따른 단계별 할인·할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현재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은
2020년에 태어난 영아가 노인이 되는 2085년에도 노인 10명 중 3명꼴로 '빈곤' 상태일 정도로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높을 수 있다는 우울한 예측이 나왔다.국민연금, 기초연금, 복지급여 등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국민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를 이유로 보험료율 인상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질소득대체율(가입 기간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등의 노력으로 공적이전소득을 늘리지 않으면 미래 세대도 '최악의 노인 빈곤 국가'라는 오명을 유산으로 짊어지게 될
최근 일부 병·의원에서 불법 의료광고가 활개를 치자 보험사들이 두 달간 2천600여건을 신고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의료 광고에 금지된 문구를 넣거나 전문 병원을 사칭하고 환자를 유인하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해 결과적으로 보험 사기로 연결되는 등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의료광고 금지사항 위반, 전문병원 명칭 사용, 환자 유인 행위 등 불법 의료 광고가 의심되는 2천656건을 적발해 국민신문고에
올해 5월부터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집값이 3억원이라면 지금은 전세금이 3억원이어도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2억7천만원 이하여야 가입이 허용된다는 뜻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다.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2013년 70%, 2014년
국민의힘은 2일 이날 회기가 시작된 2월 임시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했다.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의 생활편의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등을 중점법안으로 정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 의장은 "소액이거나 청구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청구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약 7천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며 "이 법안은 14년간 국회에서 계류 중이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금융 자산이 17조원에 달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게 고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히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사의 금융 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담당 조직도 지정해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금융권역별 협회는 오는 3월까지 금융소비자 보호 기준을 개정해 이를 반영하고 금융사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숨은 금융자산 관리기준 정비 및 담당 조직 지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 찾
애플의 제품 보증 서비스 '애플케어 플러스'가 완전한 '서비스 상품'이 아니라 보험상품의 성격도 갖고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유권 해석이 나왔다고 31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전했다.금융위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케어 플러스는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지원 보증연장'과 소비자 과실로 인한 기기 파손 등을 보상하는 '우발성 손상보증'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손상 보증을 부가 서비스가 아닌 보험상품이라고 금융 당국이 규정한 것이다.보험료는 부가가치세 면세지만 서비스 요금은 부가세가 부과되는 만큼, 금융위 유권해석에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금산분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온라인 예금·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대환대출 지원 한도 확대 및 취약층을 위한 추가 금융 대책도 강구된다.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현황 보고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금융위가 받은 대통령 지시 사항은 금융산업 관련 규제 재정비·합리화, 다중 피해 유발 불법 행위 엄단, 소상공인 금융·채무 부담 완화, 서민·취약계층 민생 안정, 원전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 집
금융감독원은 생명·질병·상해 보험 등에 가입할 때 '만 나이'가 아닌 다소 생소한 '보험 나이'가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26일 조언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 나이는 계약일 당시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면 만 나이를 그대로 채택하고, 6개월이 지났으면 만 나이에 1살을 더하는 구조다.이후 매년 계약 해당일(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마다 돌아오는 날)에 나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예를 들어 생일이 1983년 3월 1일인 소비자가 2023년 1월 1일에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면, 만 나이 39세에
지난 1년여간 자동차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 2천200여명이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총 9억6천만원을 돌려받았다.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천264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9억6천만원을 환급했다고 25일 밝혔다.금감원은 보험 계약자 보호를 위해 2009년 6월부터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피해자에게 자동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이 제도 도입 후 2021년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1만2천여명에게 부당하게 할증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퇴직연금과 관련해 경영리스크를 관리하라는 요구받았다.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퇴직금 관련 경영리스크 관리와 퇴직연금 재정검증 업무에 대한 내부 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2건과 개선사항 6건을 통보했다.금감원은 삼성생명에 퇴직연금과 관련해 계열사의 적립금 및 수수료 비중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경영진에 보고되지 않아 유의가 필요하며, 계열사 중심의 수익 기반에서 벗어나 퇴직연금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삼성생명은 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