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이 공포됐다. 해당 법안은 의료기관의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도록 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의료사고 발생 시 피보험자인 의사의 손해를 보상하는 의료배상책임보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수술실 CCTV 설치, '의료 과실' 판단에 도움 24일 정부는 수술실 내부에 CCTV 설치 및 운영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법안이 전면 시행되면 의료배상책임보험과 관련한 분쟁이 적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본인부담상한제를 명분으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 규모가 매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제도로 향후 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따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건강보험금으로 민간 보험사를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지만 제도 개선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지난해 미지급금 845억원…매해 급증하는 추세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가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유로 가입자에게 미지급한 보험금은 845억
손해사정 자격시험 합격자가 손해사정자 등록번호를 불법으로 도용해 영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의 편익 및 권익 신장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등록번호 조회를 악용한 것이다. 한국손해사정사회(이하 한손회)가 불법 도용자를 상대로 법적 검토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사정사 사칭 문제가 해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해사정사 사칭·등록번호 무단도용 들통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사정 자격시험에서 합격한 사람이 현직에서 활동하는 손해사정사 자격을 도용해 불법으로 영업한 사례가 나왔다.손해사정 합격자란
보험업계가 저금리 환경 타개책으로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들이 리스크 문제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으면서 투자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금융당국, 대체투자 위험 관리 지적 나서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생명과 ABL생명은 최근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문제로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하나생명은 대체투자 관련 자산군과 국가·지역별 전체 한도를 설정하고 투자위원회가 리스크를 평가·심사하는데, 한도 관리나 투자심사 기준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됐다.회사 내규 세칙에서 대체투자 상품 유형과 사업방식 등을 고려한
ABL생명이 위험관리위원회 심의·의결 의무를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임원 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BL생명은 위험관리위원회에서 위험관리의 기본 방침과 전략을 수립하고 적정 투자한도의 승인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지난 2020년 8월부터 12월 기간 중 만기일이 도래한 국채선도거래 관련 계약에서 헤지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자산운용 목적을 변경할 경우 위험관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했다는 지적이다.ABL생명은 위험관리위원회가 아닌 투자위원회 심의·의결로 대
금융감독원이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과 보험계약 체결·모집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 등을 이유로 교보생명에 과징금 24억220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도 견책과 주의 제재를 받았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를 위반해 보험금을 과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1년 6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연금전환 특약을 부가해 판매한 3개 종신보험 상품에 대해 2007년 10월부터 연금전환이 신청돼 생존연금 등을 지급했는데, 보험약관 등 기초서류에 따른 최저보증이율 3.0%를 적용하
대전에서 보험사 직원과 그를 접촉한 택시기사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60대 보험사 직원이 확진된 데 이어 그의 지인인 택시기사 4명도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택시기사들은 모두 같은 회사 기사이다.방역 당국은 택시회사 전 직원과 최근 이 회사 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택배회사 직원 2명과 기존 확진 직원의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택배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
흑자전환과 함께 실적 성장을 견인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하면서 채널 다변화 작업에도 이목이 쏠린다.퇴직연금 중심의 사업 구조에 방카슈랑스 채널을 더하면서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 퇴직연금 수입보험료는 역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퇴직연금’ 주요 수익사업...수입보험료 급감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퇴직연금 자산은 8조9204억원으로 집계된다. 총자산(19조8037억원)에서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에 이른다.전체 수입보험료에서도 퇴직연금 영향력이 가장 높다. 지난해
올해 상반기 보험업권의 운용자산이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경우 3%대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손보사는 2%대까지 떨어졌다.◇생보사 3.02%, 손보사 2.85% 지속적 하락 추세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02%로 지난해 말에 비해 0.09%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5%p 떨어졌다.운용자산이익률은 투자 수익률 지표로서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나타내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지난 10년간 줄곧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저금리 기
보험사 연금저축 상품 초회보험료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타 업권 대비 낮은 수익률에 따른 고객 쏠림과 보험업계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디폴트옵션 도입이 논의되면서 연금저축보험 판매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초회보험료 5년간 39.3% 감소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9년 전체 보험사들이 거둬들인 연금저축보험 초회보험료는 357억7000만원으로 1년 전(424억600만원) 15.6%(66억3600만원) 줄었다.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건강보험공단이 5개 보험사가 신청한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불허했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국민건강정보자료 제공 심의원회는 전날 3차 회의를 열어 5개 보험사의 공공의료데이터 사용 신청에 대해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건보공단에 공공의료데이터를 신청한 보험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KB생명, 현대해상 등 5곳이다.건보공단 안팎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이들 보험사의 연구계획서가 상품개발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등 공공의료데이터를 제공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미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보험업
다음달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일정을 앞둔 가운데, 보험업권 민원과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또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정 의원실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어서다.보험업계에서는 업권 특성상 금융권 민원 중 많을 수밖에 없고, GA 규모가 커지면서 당연히 발생할 문제를 매년 반복 지적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한정 의원, 보험업 안건 2건 검토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내달 금융당국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재 보험 민원 및 GA 조직의 불완전판매 관련 자료를 수집, 논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의 보험판매·중개서비스 진출에 제동을 걸면서 보험사들이 향후 업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핀테크 업체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조치를 반기는 입장이 있는 반면, 양측이 진행하던 협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우려하는 입장으로 갈린 상황이다.◇ 정부 방침에 보험업계 ‘일단 환영’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가 금융당국 규제에 발목이 잡혀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금융당국은 지난 9일 핀테크 업체들과 함께 온라인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핀테크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당국은 일부 온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업계의 신계약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면 영업이 제한된 탓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보장성보험에서 감소한 반면 저축성보험에서 증가해 주목된다.저축성보험 비중이 다시 높아지면서 새롭게 도입되는 회계기준에서 재무건전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우려 요인으로 제기된다. ◇보장성보험 신계약액 4.5% 감소...저축성보험은 34% 급증13일 생명보험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보사의 신계약액은 155조8218억원으로 전년 동기(156조7474억원) 대비 0.59%(9256억원
카오페이가 금융당국의 제동에 운전자 보험 등 일부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1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보험운전자보험(삼성화재)·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운동보험(메리츠화재)·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 등 상품 판매가 12일자로 중단됐다.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인 '보험 해결사'도 종료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빅테크·핀테크가 운영하는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견적 서비스 다수가 법령에 따라 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한 '중개'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안내하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
손해보험사들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출원받는 상품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보험업계 특허로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은 단독 판매 기간이 짧은 만큼, 마케팅 및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생보업계는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상품보다 기술 관련한 특허만 출원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 5년, 손보사 6개 특허 출원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비대면으로 액정파손 여부 등을 판독하는 ‘폰케어액정안심보험’의 시스템에 대한 특허청의 인터넷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캐롯손보의 특허 출원은 이
혼인이 출산보다 코로나19에 따른 단기 타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12일 보험연구원 소속 이태열 선임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출산 및 혼인의 추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후 월간 출생아 수 증감률은 작년 11월 최대 낙폭을 기록한 후 기존 추세를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월간 출생아수 증가율은 2016년 -14.16%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율이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발생 후인 작년 10월과 11월 각각 -14.56%와 -15.48%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2월(-17.08%) 이후 가장 낮은
보험설계사들의 영업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보험의 순기능인 보장으로만 이뤄졌지만, 소비자의 니즈와 금융당국의 제도가 바뀌며 보장분석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태다.다만 보장분석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저촉되지 않는 편법 영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모호한 기준으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소법 이후, 보장분석 방식 활성화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들의 보험영업 방식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변곡점을 맞이했다.금소법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금융상품판매업 및 금융상품자문업
보험업계가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심사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정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보험사 의료데이터 제공을 승인했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길어지는 건보공단 심사…보험업계 예의주시보험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오는 14일 보험사들이 요청했던 공공의료데이터 제공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지난달에도 심사가 진행됐지만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결론이 나지 못했다.심사에 참여하는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토론회 형식
올해 상반기 보험사 점포 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통폐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제조·판매 분리(제판분리) 작업이 일회성 요인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반면 계약 대리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손보업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생보업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생명보험사 점포수 21.1% 감소...한화·미래에셋 제판분리 영향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 점포 수는 2278개로 지난해 말 2886개에 비해 21.1%(608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