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젊어지고 있다.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 소비자를 끌어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분위기다.보험사들은 경영진 연령대를 낮추고, 장기근속 직원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섰다. 또한 언택트(비대면) 보험 활성화에 따라 청년층 설계사를 늘리고 있다.◇ 보험사, ‘젊은 조직’ 체질 개선 나서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40대 부사장을 선임했다. 디지털, 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탁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시행으로 보험 설계사들의 광고심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과정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설계사가 상품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제작물이 보험사 및 협회 심의를 통과하기 위한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이를 승인하는 구체적 기준이 없어 혼란이 잇따르면서다.◇ 광고심의 전문 교육과정 개설 추진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은 최근 금소법 광고심의와 관련해 전문 자격제도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했다.금소법은 금융상품과 관련해 정보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서울시가 서울 거주 배달노동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이른바 ‘서울시 라이더보험’ 제도를 시행한다.그간 유사 보험이 높은 손해율과 비싼 보험료로 저조한 가입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제도로 안전 사각지대가 사라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사각지대 놓인 국내 배달종사자 40만명 육박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부터 내년 12월 12일까지 1년간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을 지원해 만 16세 이상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한다.이 보험은 별도 가입 없이도 상해사망 시 2000만원, 상해 후유장해(3~1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판매가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판매에서 절대적 비중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12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KIRI리포트'에 실린 '온라인채널 보험 가입자 상품·연령별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보험 초회보험료 가운데 온라인채널(CM채널) 판매의 비중은 0.5%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0.14%의 4배 가까운 수준이다.손해보험의 1분기 원수보험료 가운데 온라인채널 비중은 6.46%로 2018년 3.91%보다 2.55%포인트(p) 상승했다.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온라인채널
보험연수원은 지난 11월 20일 실시한 제3회 보험계약관리역(ICA, Insurance Contract Administrator) 자격시험 결과를 9일 발표했다.전국 5개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는 주요 생·손보사를 비롯한 보험업계 종사자 등 433명이 응시해 100명이 합격했다.보험계약관리역은 보험계약관리 및 고객서비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자격제도다. 지난해 최초 도입한 이래 177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보험연수원 관계자는 "해당 자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외 리스
국내 보험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지급여력(RBC)비율 관리에 나섰다. 특히 최근 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건전성 관리에 더욱 주력하는 모양새다.◆ 올해 3·4분기 보험사 RBC 비율 소폭 하락9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들의 RBC 비율이 하락세다.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 RBC 비율이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올해 3분기 RBC 비율이 가
내년 1·2세대(구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4세대 실손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하다. 이에 따라 구세대에서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타는 이용자가 늘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실손보험 적자 '눈덩이'…내년 보험료 10%대 인상 전망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손실 규모는 2019년 2조3546억원, 2020년 2조3695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 3분기 말 기준 손해보험사의 일반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9696억원으로 이미 2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다.같은 기간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은 'SGI 상생플러스'의 성과발표회 '2021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SGI 상생플러스는 SGI서울보증이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스타트업 경영진단 컨설팅을 거쳐 기업의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3일 개최된 성과발표회는 10개 스타트업의 성과발표와 투자자를 위한 기업홍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상위 우수 3개 기업을 선정했다.1위 기업은 정기 결제 구독서비스를 쉽게 관리하고 고정지출을 확인할 수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 말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62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6월 말) 대비 2조1천억원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가계대출 잔액은 127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1천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분기(1조7천억)보다 둔화됐다. 대출총량 규제 등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0조2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4천억원 늘었다. 역시 2분기(1조원)보다 증가폭은 줄었다.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6천억원, 1천억원 늘었다. 기타대출 잔액은 변동이 없었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 도입이 확정됐다. 공격적인 투자방식으로 퇴직연금 운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은행‧보험업계에서 주장한 안전성을 중요시 하는 원리금 보장 상품도 추가되면서 퇴직연금 수요의 행방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증권사 찾는 소비자 크게 늘어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근퇴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디폴트옵션이 시행된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험사가 망해도 5000만원까지는 보험료와 보험금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세간의 인식과 달리 실제로 보험 소비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황순주 연구위원은 2일 발표한 'KDI 정책포럼 - 보험소비자에 대한 예금자보호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예금보험공사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항목은 보험금이나 납부 보험료가 아닌 해지환급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보장성 보험의 경우 주된 목적이 위험 보장이므로 일반적으로 보험금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납입한 보험료 총액이
SGI서울보증은 기후변화센터에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인식개선 후원사업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기후위기의 피해자이자 당사자인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SGI 유스 플러스(Youth Plus'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SGI 유스 플러스' 사업은 참여 대학생에게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MZ세대가 직접 기획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기획과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까지 지원한다.서울보증보험은 이번 MZ세대 대학생의 'SGI 유스 플러스'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중 실제 기업활동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KB헬스케어는 지난달 23일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 제공사인 알고케어와 건강기능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고객 대상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복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지난 1일에는 비트컴퓨터 및 테라젠바이오와 MOU를 체결했다. 비트컴퓨터와는 기업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 A(30)씨는 지난해 '사지의 통증'을 이유로 252차례 병·의원 진료를 받았다. A씨에게 지난해 지급된 보험금은 비급여진료비를 중심으로 7천419만7천원에 달했다.A씨는 주요 5개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외래진료비 보험금 수령액 상위 5명 중 1위였다.A씨에게 지급된 실손보험 진료비의 97% 이상은 비급여진료, 그 중에서도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에 주로 쓰였다. 비급여진료는 치료 효과가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거나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기본 치료방침을 '재택치료'로 전환한 가운데 재택치료자들이 입원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와 관련해 "재택치료자의 입원보험금문제에 대한 금융위원회 보고가 있었으며, 추가 검토를 해 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대해서는 입원보험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재택치료에 대해서는 입원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아 개선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이는 보험 약관상 '입원 필요성'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
연말이 다가오면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임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휘청일 수 있었지만, 대부분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일부사의 경우 내부 체계와 대주주 변동 가능성에 직면해 있어 연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달 KB생명, 농협손보 사장 임기 만료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허정수 KB생명 사장,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사장은 내달 임기가 만료된다.우선 허정수 KB생명 사장은 연임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20
앞으로 농어업인안전보험의 보험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 방식으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이 30일 공포된다고 29일 밝혔다.농어업인안전보험은 농어업 작업 중에 발생하는 부상, 질병, 장해 등 재해 관련 피해자를 보상하는 법적 보호장치다.기존 법에서는 장해급여금과 유족급여금은 일시금으로만 지급하게 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금 방식으로도 수령할 수 있게 됐다.또 기존법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권리는 압류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돼 있음에도 보험금이
인구 고령화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보험 업계가 보험 설계사를 중심으로 신탁 전문가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보험산업 인적 자원 고도화 방향' 리포트에서 국내 보험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를 바꾸려면 인적 자원 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임준 연구위원은 "인구 구조 변화와 관련해 앞으로 1인 고령자 가구와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신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험 설계사를 중심으로 신탁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령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최근 보험업권에서도 대출금리가 빠르게 올라 대출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보험사(삼성·한화·교보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현대해상)는 '보편적 차주'에 대해 변동금리형(30년 만기, 분할상환방식)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47∼5.33%로 운영한다고 공시했다.보편적 차주란 나이스평가정보(NICE평가정보) 신용평점 840∼880점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평점 796∼845점에 해당하는 대출자를 가리킨다.지난달 이들 6개 보험사의 같은 조건 주담대 금리는 연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과 코로나19에 따른 손해 감소로 3분기까지 보험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7조원을 넘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잠정)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731억원(37.3%) 불어난 7조6305억원으로 집계됐다.생명보험사는 작년 동기보다 17.8% 증가한 3조69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 기간 손해보험사가 거둔 순이익은 3조9390억원으로 62.6%나 늘어났다.생보사는 주가·금리 상승으로 변액보험 등의 보증준비금전입액이 감소하고 사업비도 줄어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자수익·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