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매출 급등세 지속…손보는 KB손보가 선두 탈환

하나생명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초로 생보사 GA채널 매출 선두에 올랐다.

전속설계사 조직이 부재한 하나생명은 지금까지 방카슈랑스에 전력을 집중해왔고 GA채널은 명맥만을 유지해 왔으나 월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 하나생명, 전월 대비 매출 2.5배 증가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12월 GA채널 매출이 월납보험료 기준 66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11월 25억3,000만원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

하나생명 GA채널 월 매출은 1억원대에 머물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11월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이후 불과 1개월만에 1위로 등극했다.

하나생명의 GA채널 주력상품은 ‘THE 연결종신보험’이다.

하나생명이 ‘THE 연결종신보험’에 높은 환급률과 고강도 시책을 동반해 판매 메리트를 부각시켰다.

10년납의 경우 납기만기 시점 수익률이 130%에 이르는 등 타사 상품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이 상품의 시책은 5,7,10년납 매출의 500%를 내걸었다.

하나생명 매출은 상위권 GA가 이끌었다.

특히 에이플러스에셋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최고 매출처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1월 하나생명 매출 7억2,000만원을 거둔 이후 12월에는 1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월에 비해 2배 증가한 실적이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10억원, KGA에셋 7억9,0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6억8,000만원, 지에이코리아 6억2,000만원, 한국보험금융 4억4,000만원, 엠금융서비스 4억2,000만원으로 매출에 기여했다.

하나생명은 상품 경쟁력과 공격적인 시책을 동반하고 있어 1월에도 매출 선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줄곧 생보사 GA채널 매출 1위를 질주해 온 한화생명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화생명 12월 GA채널 매출은 52억9,000만원이다.

한화생명 11월 GA채널 매출은 피플라이프가 12억6,0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지에이코리아가 8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KB라이프생명은 생보사 GA채널 매출이 1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12월 KB라이프생명 매출은 전월 43억5,000만원보다 크게 감소한 24억5,000만원에 머물렀다.

지에이코리아 4억2,000만원, 사랑모아금융서비스 2억3,0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2억1,0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2억원 순이다.

이어 라이나생명(17억6,000만원), 삼상생명(13억9,000만원)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 KB손보, DB손보 제치고 매출 1위 차지

12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KB손보가 우위를 점했다.

KB손보 GA채널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39억8,000만원이다.

지에이코리아가 5억6,000만원으로 가장 앞섰고 글로벌금융판매가 5억1,000만원으로 매출을 주도했다.

DB손보는 11월 GA채널 연중 최다 실적(70억8,000만원)을 거두었으나 12월은 37억7,000만원에 그쳐 주춤했다.

굿리치가 8억9,000만원으로 선전했고 이어 지에이코리아가 4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34억원)는 지에이코리아가 8억3,000만원으로 최다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화재(33억2,000만원)는 인카금융서비스가 7억8,000만원을 거두며 매출을 주도했다.

현대해상은 글로벌금융판매(3억8,000만원)가 이끌며 31억원을 달성했다.

하나생명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초로 생보사 GA채널 매출 선두에 올랐다. (사진 제공=하나생명)
하나생명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초로 생보사 GA채널 매출 선두에 올랐다. (사진 제공=하나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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