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사기죄가 일반 사기죄보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벌금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험 사기에 대해 보다 엄정한 수사 및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보험사기 처벌 현황 검토' 보고서에서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를 토대로 보험사기죄 및 사기죄 범죄자 처분 결과를 이처럼 분석했다.백 위원이 분석한 결과 보험 사기죄와 관련해 기소되는 경우 중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으로 종결(구약식)되는 사례 비중은 2020년 58.0%, 2021년 51.6%에 달했다.반면 일반 사기는 구약식
금융감독원에 쌓여서 처리를 기다리던 보험민원의 정체가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지난 6월 보험협회가 단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며,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금감원 민원 처리 관련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신속상정제로 처리 속도 빨라지나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중 보험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처리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금융감독원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기관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한 소비자들의 상품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지 2년이 경과한 가운데, 기존 1‧2‧3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한 이후 6개월 내 원복한 비율이 1% 미만으로 나타나면서 전환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6개월 이내 복원율‧건수 1% 미만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 중 현재까지 파악된 곳의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이후 이전 상품 원복 비율은 1% 미만으로 확인됐다.A손보사의 경우 복원율은 0.73%, B손보사는 0.9%로 나타났다.상위 5개
최근 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와 디지털 기술을 언더라이팅 및 보험 사기 적발 등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과거 상담에만 제한됐던 디지털 기술이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토대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상전벽해'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은 빅테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해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담보와 가입 금액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AI 보험 설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 및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보험업권의 디지털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 보험 설계의 영역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다.단순 이메일 상담 및 고객 자료 전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가 변호사 비용 지출 시 법률비용 보험의 지급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변호사 비용을 제한없이 지급하는 게 아닌, 관련 규칙에서 정한 한도 내에서 지급되면서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3년 2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해결 기준’을 공개했다. 이는 업무혁신 로드맵(FSS, the F.A.S.T)의 일환이다.이번 공개안에 따르면 민원‧분쟁 사례는 총 10건이 선정됐다. 이중 보험은 5건으로 가장 많았다.우선 금감원은 변호사 비용 지출 시 법률비용 보험의 지
상반기 주요 생명보험사 11곳 가운데 어르신 등 시니어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1개 생보사의 주요 고객인 '고령자' 및 사회공헌 개념의 '어르신' 키워드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어르신' OR '노인' OR '고령' OR '시니어'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 대형 보험사들이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2천1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고,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 순이익을 넘어서 수치다.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천7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삼성화재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효과와 보험 손해율 하락 등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
생명보험사들의 전속설계사 수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제판분리에 이어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영업 조직이 약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년 대비 10% 감소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수는 5만9773명으로 전년 6만6662명 대비 6889명(10.3%) 줄었다.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8만명에서 2020년을 기점으로 10만명을 돌파하며 현재는 두 배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전속설계사는 GA 소속 설계사와 다르게 한 보험사에 소속돼 소속된 회사의 상품만을 판
보험 관련 학술 단체는 '2023 보험연합학술대회'를 8월 17일에서 18일동안 교보생명 천안 연수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2023 보험연합학술대회는 △한국보험학회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한국연금학회 △한국보험법학회 △보험연구원 △한국보험계리사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특별초청기관으로 참여한다.보험 관련 학술 단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해마다 점증하는 각종 생활 및 금융위기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보험의 미래를 산・학・연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더해 저출산위기,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국내보험사의 자연재난 보험 청구액이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장 의원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해 국내 보험사들이 작년 지급한 금액은 1조2556억원, 지급건수는 39만6315건이다.2017년 지급액 3947억원, 지급건수 9만2537건에 비해 5년만에 각각 3.2배, 4.3배 뛰었다.또 장 의원은 전세계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손실이 지난 30년간 크게 늘었으며, 최근 추세 역시 가파르다고 주장했다.스위스리에 따르면 전세계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손실은 1992년
보험업계의 올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줄었다.올해부터 시행된 새 회계기준과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아 해당 업무에 집중하면서 신상품 개발 여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 ‘뚝’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수는 총 7건으로 집계됐다.배타적 사용권이란 보험사가 개발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새 상품에 대해 부여하는 보험업계 내 개발이익 보호 권한이다.상반기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이 2건, 흥국생명이 1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해 모두 획득했다.손해보험사
보험연구원은 국내 보험사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과 관련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며 주목해야 할 위험으로 은퇴, 건강, 배상책임 등을 꼽았다.보험연구원 손재희 연구위원은 9일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 보장격차로 살펴본 국내보험 신시장'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심화, 소비자의 저축 여력 부족 및 낮은 은퇴위험 인식은 은퇴와 건강의 보장격차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다양한 배상책임 위험과 관련 종사자 소득 흐름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보험사들이 은퇴와 관련해 소비자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여러 장해가 생겼다면 동일 신체 부위에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없어 보험금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달 13일 A씨의 배우자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공제금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2017년 2월 작업 중 트럭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지기능이 저하됐고 말을 구사할 수 없는 실어증도 생겼다.새마을금고중
최근 무더위가 전국을 휩쓰는 가운데 돼지나 닭은 폭염에 취약해 폭염 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보험개발원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축의 폭염 피해를 분석해보니 소, 말 등은 폭염의 영향이 적은 반면 돼지와 닭 등 가금류는 폭염에 취약했다.기상 관측 사상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에 돼지, 가금류의 손해액은 각각 910억원과 50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폭염 일수가 7.7일에 불과했던 2020년에는 손해액이 각각 283억원과 85억원으로 급감해 돼지, 가금류가 폭염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이 하락한 이후 올해 반등하면서 투자에 따른 성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사 연금저축 수익률 상승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7개 생명보험사의 2분기 기준 연금저축보험 평균 수익률은 2.28%로, 1년 전(2.14%)보다 0.53%포인트 올랐다.해당 기간 수익률 개선폭이 가장 큰 곳은 DB생명(2.14%→3.0%)으로, 1년간 0.86%포인트 끌어올렸다.이어 ABL생명(1.58%→2.43%) 0.85%포인트, 한화생명(1.7%→2.5%)
금융위원회가 K-IFRS(새 회계기준) 제1117호 전환시점부터 올해 3분기까지 재무제표에 한해 보험사의 재무제표를 소급 재작성 사항을 보험업법상 비조치할 예정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기초가정 가이드라인 반영에 있어 비조치의견서 요청대상과 법령등의 제정 또는 개정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해 당해 행위에의 적용여부가 불명확한 경우에 따라 비조치를 허용했다.올해 K-IFRS 제1117호 시행 후 도입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때 경영전략 및 상품구조 등을 고려해 기존에 설정한 최적 가정을 가이드라인에 맞춰
농협금융은 계열 보험사인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282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각사별로 보면 농협생명은 1415억원, 농협손보는 1413억원이다.농협생명은 1년 전 당기순이익 1964억원을 거둬들였다. 당시와 비교하면 27.9%(54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농협손보는 1년 전(725억원)과 비교하면 94.8%(688억원) 늘었다.
보험개발원은 28일 베트남보험협회 주관 ‘Vietnam Insurance Summit 2023’ 행사에 초청받아 '한국의 보험데이터 관리시스템 및 정보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베트남의 재무부 보험국 고위 관계자와 53개 베트남 전체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임주혁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부문장은 보험사와의 전용 네트워크 연계 및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보험정보 집적 프로세스와 함께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시스템, 의무보험가입관리, 중고차사고이력 정보 서비
특정 금융상품판매업자의 정보제공 게시물은 해당 상품 판매를 촉진시키는 내용과 결합하지 않는 경우 업무광고에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설계사가 블로그에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유추할 수 없는 일반적인 특별약관의 내용을 일반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글에 대해 광고 심의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령해석을 27일 내놨다. 해당 질의에 대해 금융위는 금소법 22조를 근거로 “업무광고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소법 22조는 금소법상 광고를 금융상품판매업자등의
정부가 산업시설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대해 보험료 할인, 법정 검사 면제·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반면 안전관리 평가가 미흡할 경우엔 보험료 할증과 법정 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패널티를 부여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제도 등을 활용한 산업시설 안전관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정부·공공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에 관리·감독 기능을 의존하면서 민간 영역에서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