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마케팅 동원의 영향으로 GA 생보 매출이 급증하면서 이와 연동해 설계사 1인당 생산성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자회사형 GA인 KB라이프파트너스는 가동인원 당 생산성이 200만원을 초과했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월납보험료 기준 매출총액을 재적인원이나 가동인원으로 나눈 금액으로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 굿리치·A+에셋, 100만원 ‘훌쩍’

3일 GA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영업조직 3,000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 13개사 중 8개사가 가동인원 당 생산성 100만원을 넘어섰다.
 
굿리치는 1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59만원이었다. 재적인원은 4,140명이며 가동률은 71%다.
 
굿리치는 지난해 12월 설계사 생산성이 110만원이었으나 1월에 급증했다.
 
굿리치는 텔레마케팅(TM)채널 생산성이 대면조직에 비해 월등히 수준이다. 굿리치는 800여명의 TM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굿리치는 보험상담, 보험금 청구 등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우량한 데이터베이스(DB) 확보, 이를 바탕으로 TM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설계사 생산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12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94만6,000원이었으나 1월 135만원으로 급증했다. 재적인원 4,400명이며 가동률은 80%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정예된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설계사의 매출 기여도가 높다. 피플라이프는 1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3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06만원보다 큰 폭 증가했다. 피플라이프는 소속설계사 3,840명이며 가동률은 65%다.
 
피플라이프는 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통적으로 법인 CEO 영업의 생산성이 높다.
 
초대형 GA 중 1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00만원을 넘어선 GA는 한국보험금융 121만원, 유퍼스트 115만원, 아너스금융서비스 108만원, 지에이코리아 104만원, KGA에셋 101만원순이다.
 
◇ 신한금융플러스, 160만원 기록

일부 자회사형 GA는 1월 전통 GA에 비해 설계사 생산성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1월 가동인원 당 생산성이 업계 최초로 2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전월 74만5,000원에 비해 3배 가량 상승했다.
 
1월말 기준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설계사 수는 1,410명이며 가동률은 81%였다.
 
신한금융플러스도 1월 가동인원 당 생산성이 161만원으로 전통 GA에 앞섰다.
 
그러나 소속설계사 3,350명중 가동률은 54%에 불과해 소수 설계사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GA인 한화라이프랩은 1월 설계사 생산성이 141만원을 기록했다. 소속설계사 수는 2,140명이며 가동률은 54%에 그쳐 업계 평균을 하회했다.
 
전월 자회사형 GA중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1월(99만5,000원) 100만원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GA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설계사 조직(2만1,300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월 가동인원 당 생산성이 82만원으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1월 가동인원 당 생산성은 61만원으로 전월 39만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플랫폼 GA로 분류되는 토스인슈어런스는 1월 설계사 인당 생산성 125만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토스인슈어런스 1월 영업조직 규모는 1,240명,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12억원(생보 7억원, 손보 5억원)이다. 가동률은 96%로 업계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