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에셋 스타트…아너스금융서비스 후보자 난립

대형 GA 차기 대표이사 선출 시즌이 개막됐다. GA 대표이사 교체는 다수 주주로 구성된 연합형 G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는 KGA에셋, 메가, 아너스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 등 4개 주요 대형 GA의 대표 이사가 새로 선임된다.
 
◇ KGA에셋, 3월 결선투표에서 판가름

17일 GA업계에 따르면 KGA에셋이 가장 먼저 신임 대표 선출에 나섰다.
 
KGA에셋은 1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지난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170명 투표인단이 직접 참여했다.
 
김동겸, 김승원, 최용렬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이상 득표자 없어 다득표자인 김동겸, 김승원 2명을 최종 후보로 선발, 오는 3월 12일 임시주총을 열어 결선투표를 통해 신임 대표를 확정한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차기 대표이사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4년간 KGA에셋을 이끌어왔던 김영민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지역 지사로 돌아간다.
 
김대표는 재임기간 중 미래에셋생명으로 부터 투자유치를 성사시켰고 각종 규정 제정, 선진 업무프로세스 도입, 리스크관리 등 GA의 표준을 제시했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 수립과 일선의 재무적 안정을 위한 지원으로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너스금융서비스는 공동대표 중 공석인 1인 대표를 새로 선출한다.
 
퍼스트에셋은 11명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출마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복수 후보를 선정, 최종적으로 3월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아너스금융서비스는 내부 인사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문호를 열어 놓고 있다.
 
내부 인사 5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외부 인사 5명도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내부인사 중에는 과거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정명균 후보와 처음으로 대표이사직에 도전하는 4명의 지사장이 등록을 마쳤다.
 
외부인사로는 한화생명 임원출신과 비보험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추천위원회는 면접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너스금융서비스는 3월 주총에서 주주 113명이 참여한 자리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과반이상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아너스금융서비스 대표는 초임 임기 2년 이후 매년 1년 단위로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면 임기가 연장된다. 차기 대표이사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지에이코리아, 송부호 대표 연임 무난

메가는 공동대표 3인중 송병태 대표의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대표를 선출한다.
 
20일~2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며 현재 2~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는 당초 3인 공동대표 체제를 2인 공동대표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을 추진했으나 3인 공동대표 유지 의견이 우세해 1년간 기존 체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메가는 3월 5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를 선출한다. 메가의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지에이코리아 송부호 대표도 초임 임기가 만료된다.
 
경쟁 후보가 없어 송대표는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송부호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경영 안정성을 도모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연임과정에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지에이코리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경우 1년으로 제한한다. 따라서 송부호 대표가 연임할 경우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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