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는 소방청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에 추진한 ‘전통시장 안전 벽화 그리기’ 작업을 완료해 일반 시민에게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화재취약지역으로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시설이 노후화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벽화 그리기 캠페인을 실시한 대구 서문시장은 6개 지구, 4,0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2016년 11월 30일 화재사고로 큰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번 캠페인은 벽화에 화재안전 관련 이미지를 담아 전통시장에 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지난 5월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소방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의 결실이다.

벽화는 서문시장 2지구 건물 외벽과 도시철도가 지나는 동산상가, 고객 쉼터 등 크게 3개소에 설치됐다. 벽화 내용으로 화재예방 관련정보, 서문시장의 대표 먹거리와 볼거리를 표현해 서문시장 방문객들에게 안전의식 고취와 함께 이색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화보협회 부이사장은 “벽화 캠페인은 화재 예방을 위한 의식 개선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찾는 서문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벽화 그리기와 같은 이색적인 방식의 캠페인이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실시하는 다양한 안전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이 안전문화 정착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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