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대 매출 기록…역대 최대
인카·글로벌금융 2위 경쟁 치열

지에이코리아가 상반기 4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굳혔다.

인카금융서비스와 글로벌금융판매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GA 매출은 손해보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지만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에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 지에이코리아 '무서운 상승세'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에이코리아의 6월 생·손보 합산 월납보험료 기준 매출은 81억9200만원으로 2개월 연속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총 매출은 396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카금융서비스의 생·손보 합산 매출은 52억원500만원으로 상반기 총 244억3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생·손보 합산 44억7600만원, 상반기 227억6500만원으로 3위에 안착했다.

이밖에 상반기 GA의 생·손보 합산 매출을 보면 메가 193억5100만원, 케이지에이에셋 163억9200만원, 리치앤코 158억1500만원, 아너스금융서비스 147억3100만원, 한국보험금융 146억9300만원, 프라임에셋 132억5500만원, 영진에셋 130억95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 130억9400만원, 피플라이프 109억2000만원, 엠금융서비스 104억6300만원, 사랑모아 70억2400만원, 신한금융플러스 67억7500만원 순이었다.

사랑모아와 신한금융플러스를 제외하고 상위권 GA들은 상반기 대부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에이코리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영진에셋은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GA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번 상반기 GA 호실적은 생보사들의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과 손보사들의 고시책 경쟁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400% 가까운 고시책을 제시하며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 글로벌금융판매 등 상위 15개 GA의 6월 생보 매출은 287억4900만원으로 전월 266억4000만원 대비 7.9% 증가했으며, 손보 매출은 251억9600만원으로 전월 209억6200만원 대비 20.2% 증가했다.

◇ 생보 매출, 손보 역전

상반기 매출을 보면 생보가 손보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상반기 생보 매출은 1233억3700만원으로 손보 매출 1191억8900만원 대비 41억4800만원(3.4%) 높았다.

GA 전체 생보 매출은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의 시작으로 지난 3월 30% 가량 증가했다. 3월 GA들의 생보 매출은 208억9200만원으로 전월 161억7300만원 대비 29.2% 상승했다.

그간 생보 상품이 손보 상품보다 구조가 복잡해 GA 채널에서도 손보 매출이 우위에 있었지만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에 차가 벌어졌다는 평이다.

한편 상반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빅5 손보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사들까지 1000% 이상의 고시책을 제시하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GA업계 관계자는 “그간 설계사들은 생보 상품 구조가 손보 상품보다 복잡해 간편하고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손보 상품 판매를 선호했다”며 “하지만 상반기 생보사의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에 생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보 뿐만 아니라 손보사들의 고시책 경쟁으로 손보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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