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장 드라이브…장기성장 모멘텀 강화
“설계사가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GA로”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법인보험대리점(GA)부문 대표가 장기 성장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성장 발판을 마련해온 신한금융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플러스는 2020년 신한라이프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텔레마케팅(TM)영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올해 곽희필 GA부문 대표를 선임해 대면채널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곽희필 대표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ING생명 FC채널부문 상무, 부사장, 오렌지라이프 FC채널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후에는 신한라이프 FC1사업그룹장을 맡았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설립 직후인 2020년 11월 대형 GA 리더스금융판매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2년간 대동소이한 수준의 영업조직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소속 설계사(FC)는 3200여명이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올해 영업조직 1000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리자 및 FC를 유치하기 위해 ‘드림 플러스(Dream Plus)’ 프로젝트를 4~8월과 9~12월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50억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된다.

곽희필 대표는 “신한금융플러스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다졌다면, 앞으로는 성장해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영업조직을 유지하며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법과 내부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두 가지를 성장의 핵심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FC 증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을 성장기로 설정하고, 현재 조직 규모보다 두 배 이상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달성 시 신한금융플러스는 GA업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사업가형 GA와 직영 GA를 모두 운영 중이다. 사업가형 GA는 본사가 보험사 협상 및 자금지원을 통해 영업조직이 경쟁력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직영 GA는 비교적 사업가형에 비해 비용 부담과 리스크가 적으며, 본사에서 다양한 부분을 관리받는다.

현재 신한금융플러스 수익모델은 사업가형 GA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타 자회사 GA와 달리 신한금융플러스는 사업가형 모델에도 성장 지원을 위해 직영과 같은 혜택을 적용한다. 올해는 사업가형 GA와 함께 직영 GA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곽 대표는 향후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신한라이프라는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신한금융플러스는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내부 시스템을 설계사들에게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이는 영업조직에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보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설계사지원시스템으로 꼽힌다. 설계사지원시스템은 보험판매 과정에서 설계사와 고객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현재 GA는 보험사에 비해 자본력이 부족해 해당 시스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신한금융플러스의 경우 회사 자체 또는 모회사의 자본으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게 곽 대표의 설명이다.

곽 대표는 “보험은 특히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예측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회사와 보험 영업인들을 위해 5년, 10년 후를 위한 장기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계사들을 충분히 지원하는 한편,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설계사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법인보험대리점(GA)부문 대표(사진)가 장기 성장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성장 발판을 마련해온 신한금융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사진=보험매일)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법인보험대리점(GA)부문 대표(사진)가 장기 성장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성장 발판을 마련해온 신한금융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사진=보험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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