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당기순이익·영업효율 지표 모두 개선

부산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GA가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순이익,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이 상당 폭 개선됐다.

부산에 본사를 둔 GA는 영진에셋, 아이에프씨그룹, 사랑모아금융서비스, 스카이블루에셋, 더탑아아앤아이 등 5개사다.

이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던 대형 GA 프리미엄에셋은 지난해 말 서울의 인코리아금융서비스와 합병해 분류에서 제외됐다.

◇ 영진에셋, GA업계 매출 ‘TOP 10' 진입

26일 보험협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영진에셋은 영업조직 규모가 2,906명으로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영업조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도 270명의 설계사가 신규로 유입됐다.

영진에셋은 부산지역 GA중 유일하게 업계 매출 ‘TOP 10'에 진입했다.

지난해 매출은 1,950억원을 기록, 전년도 1,715억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1억7,000만원을 달성, 이전연도 2억4,000만원보다 급증했다.

영업효율 지표도 양호했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이 생보 88.9%(전년도 89.4%), 손보 89.9%(전년도 87.9%)였고 25회차는 생보 66.7%(전년도 60.1%), 손보 74.5%(전년도 73.3%)다.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07%로 전년도 0.08%보다 앞당겼고 손보는 0%(전년도 0.01%)로 완전판매를 실현했다.

아이에프씨그룹은 지난해 소속설계사 수가 2,053명으로 전년도 2,206명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다.

매출은 921억원을 달성, 전년 885억원 대비 늘었고 순이익은 67억원을 거둬 이전연도 1억1,000만원에 비해 폭증했다.

유지율은 생·손보 13회차가 각각 85.9%, 86.9%로 전년도 81.2%, 86.5%보다 개선됐다. 또 25회차는 생보 65.5%(전년도 56.8%), 71.3%(전년도 71.4%)였다.

불판률은 생보 0.12%로 전년도 0.09%에 비해 후퇴했고 손보는 0.02%로 이전연도와 동일했다.

◇ 사랑모아, 창사 이래 최초 매출 1,000억 돌파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영업조직이 1,280명으로 전년도 1,228명에 비해 증가했다.

매출은 1,131억원(전년도 823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GA업계 매출 순위도 13위로 10위권 진입을 내다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5억2,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2% 증가했다.

영업효율 지표는 생·손보 모두 상당 폭 개선됐다.

13회차 유지율은 생보 88.6%(전년도 87.9%), 손보 90.1%(전년도 88.6%)이며 25회차는 생보 66.2%(전년도 63.2%), 손보 72.1%(전년도 70%)다.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07%(전년도 0.08%), 손보 0%(전년도 0.01%)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지난해 설계사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매출은 972억원으로 전년도 713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고 순익은 2억1,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계약유지율은 13회차 생·손보 모두 90%대로 올라섰고 25회차는 생보 66.3%, 손보 74.8%로 전년도 보다 크게 개선됐다.

특히 불판률은 생보 0.03%, 손보 0%로 부산지역 GA중 가장 양호했다.

더탑아이앤아이는 영업조직 667명(전년도 648명), 매출 291억원(전년도 266억원), 순익 1억6,000만원(전년도 1억원)이다.

유지율은 13회차가 80% 중반, 25회차는 70% 초반대를 형성했다.

불판률은 생보 0.13%, 손보 0.01%로 전년도에 비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GA업계 관계자는 “영진에셋과 사랑모아금융서비스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서울·수도권과 충청·호남 등 ‘전국구’로 성장하며 매출과 순이익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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