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 및 업무지원 확대…GA업계 네트워크 강화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올해 회원사 증대를 목표로 법인보험대리점(GA)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 ‘1사 1모시기’ 회원 배가 운동 전개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대리점협회는 올해 회원사 모집에 집중할 예정이다.

협회는 건전한 모집질서 정립을 통한 보험대리점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70년 설립됐으며, 대형 및 중소형 GA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에 보험산업 현황 및 설계사, 개인대리점 교육 및 영업전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분기별로 ‘보험마당’ 웹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산업 관련 정책 포럼 및 세미나 참가 자료도 공유하고 있다.

올해 협회는 주요 현안 관련 세미나 및 워크샵을 개최하고, 지방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함께할 수 있는 회원사 증대’를 목표로 보험대리점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정보를 교류하고, 보험대리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협회는 회원사가 비회원사를 소개하는 ‘1사 소개 1사 모시기’ 등 회원 배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회원사와의 소규모 간담회를 추진하고, 우수인증설계사제도 및 보험윤리인증제도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A 우수인증설계사는 지난 2018년 만들어진 제도로, 인증 자격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인증기준은 △불완전판매·모집질서위반·보험사기 없는자 △동일회사 3년 이상 재직자 △생·손보 합산 13회 유지율 90% 이상 △2021년 연소득 4000만원 이상 등이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광고심의 지원 서비스’도 추진한다.

GA업계는 지난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업무광고 심의를 받아야 한다.

업무광고는 보험계약 체결을 유인할 목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광고다. 재무설계·상담, 보장분석, 비대면 이벤트 광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GA는 업무 특성상 여러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해야 하므로 개별 보험사로부터 심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는 이 과정의 소요 기간이 너무 길어 영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협회는 이 같은 주요 현안들을 개선하고, 이 밖에 보험사가 설립한 자회사 GA와도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회원사 결속력 강화

협회는 회원사 증대를 통해 자율규제 기구로써의 GA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협회는 회원사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및 유대감 고취를 위해 운영협의회, 워크숍,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소법 시행 3년차를 맞아 각 GA에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기준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외 GA 준법 내부통제 컨설팅 업무 및 보험상품 비교·설명제도 전산시스템 자료도 제공한다.

GA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 내 GA 영향력이 높아진 가운데, 협회 회원사 증대는 GA간 결속력을 높이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보험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는 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물적 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올해 회원사 증대를 목표로 법인보험대리점(GA)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사진 제공=보험대리점협회)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올해 회원사 증대를 목표로 법인보험대리점(GA)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사진 제공=보험대리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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