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에셋·사랑모아·스카이블루, 매출 증가 ‘눈길’

부산 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 GA가 상반기 선전했다.

매출과 영업조직 규모 등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효율 지표 개선을 통한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 GA는 영진에셋, 프리미엄에셋, 아이에프씨그룹, 사랑모아금융서비스, 스카이블루에셋, 더탑아이앤아이 등 6개사다.

◇ 사랑모아에셋, 수수료 수입 39% 증가

영진에셋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조직 규모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영진에셋은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958억원을 기록, 전년도 동기 861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 생보 498억원(전년 동기 459억원), 손보 458억원(전년 동기 403억원)이다.소속설계사 수는 2,7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7명이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영진에셋의 계약유지율은 장기유지율을 중심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생보 13회차 유지율은 89.4%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25회차는 67.6%로 지난해 58.1%보다 상당 폭 상승했다.

또 손보 13회차는 90.2%(전년 동기 88.5%), 25회차 75.5%(전년 동기 73%)로 양호했다.

영진에셋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1%, 손보 0.01%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된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GA에 속한다.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8억원에 비해 39% 급증했다.

소속설계사 수는 1,218명으로 전년 동기 1,048명보다 대폭 늘었다.

계약유지율도 우량했다. 생보 13회차 87.1%, 손보 89.3%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손보 유지율은 13회차 89.8%(전년 동기 88.1%), 25회차 72.7%(전년 동기 69.4%)였다.

영진에셋과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지역의 한정된 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영업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전국 지점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 스카이블루에셋, 손보 불판률 ‘발군’

스카이블루에셋은 영업조직 규모(878명)가 1,000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탄탄한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4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80억원에 비해 무려 56% 증가했다.

계약유지율은 생보 13회차 90.4%(전년 동기 83.3%), 25회차 65.6%(전년 동기 61.6%)다. 손보는 13회차 87.3%, 25회차 74.7%로 지난해 상반기 각각 87.3%, 72.6%보다 개선됐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불완전판매율의 축소다. 상반기 생보 불판률은 0.04%에 그쳐 전년 동기 0.13%에 비해 대폭 줄었다. 손보 불판률은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0%를 유지했다. 손보 신계약 4만3,800건 중 3건이 불완전판매 건으로 분류됐다.

프리미엄에셋은 영업조직 규모가 축소됐다. 상반기 소속설계사 수는 2,1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36명 보다 줄었다.

수수료 수입도 4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47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영업효율은 좋아졌다.

생보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89%와 69.8%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손보 유지율도 13회차 88.2%, 25회차 67.6%로 4%포인트 상승했다.

불판률은 생보 0.13%로 전년 동기 0.22%보다 대폭 줄었고 손보도 0.01%(전년 동기 0.03%)에 불과했다.

아이에프씨그룹은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4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46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은 생·손보 모두 개선됐다.

소속설계사 수는 2,130명으로 전년 동기 2,106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더탑아이앤아이는 상반기 영업조직 규모가 663명(전년 동기 622명)이며 수수료 수입은 140억원(전년 동기 128억원)이다.

또 계약유지율은 개선됐지만 불판률은 다소 후퇴했다.

부산 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 GA가 상반기 선전했다.(사진 제공=각사)
부산 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 GA가 상반기 선전했다.(사진 제공=각사)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