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 평균 매출 57억원 달성…손보 매출은 걸음마 단계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생명보험 매출이 GA업계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GA업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던 지에이코리아와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선 실적이다.

◇ 지난해 2차례 월 매출 60억원 초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설립이후 연말까지 9개월간 생보 보장성 저축성보험 매출 총액이 512억7,000만원으로 월 평균 매출은 56억9,700만원이었다.

제판분리 이전 한화생명 전속설계사 월 평균 매출 60억원과 같은 수준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등장하기 이전 GA업계 최강자인 지에이코리아는 같은 기간 매출총액이 160억5,000만원으로 월 평균 매출은 17억8,300만원이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월 매출 60억원을 초과했다.

출범 첫 달인 4월 65억4,000만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6월 69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6월 매출은 지난해 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11월에는 연중 최저 매출이 발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1월 생보 매출이 48억원에 그치며 처음으로 50억원이 무너졌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손보 매출은 생보 매출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손보 매출 총액은 62억원으로 월 평균 매출은 6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것은 6월(10억3,000만원) 한 달에 그쳤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생보 매출에 강점을 보유한 설계사로 구성돼 손보 상품에 익숙지 못한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손보 매출의 절반이상이 관계사인 한화손보에 집중됐다.

◇ 올해 제도 개선 통해 영업력 확대 추진

올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영업지원제도 개선과 조직 정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업력 확대에 나선다.

먼저 본사 관점이 아닌 설계사 중심의 관리 지표로 변경한다. 연금·저축성 보험 실적 성과에 따라 대우도 개선한다. 소득 300만원 이상 설계사에 대해서는 핵심지표 관리를 통해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 활동을 지원한다.

타사 출신 설계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손보 제휴 상품 판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영업조직 규모 확대를 위해 자사 위촉 직전 3개월 이내 타사 재직 경력이 있는 설계사 유치에 나선다. 이들에게는 전직사 소득구간별 선지급을 정액 방식에서 정률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또 주력 손보사와 파트너십 확보와 특정 전략상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종합보험과 운전자보험 등 전략상품 집중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이탈과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수수료 제도도 개선한다.

기존 설계사의 신계약수수료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설계사는 보상규모를 키운다. 평가, 인센티브, 운영비 기준은 단순화한다.

이 외에 점포 규모별 균형 발전을 위한 재원 배분을 통해 소형점포 육성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이 지난해 4월 자본금 6,5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자회사 GA다.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 설립은 제판분리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을 선도하고 보험업계 최고 판매자회사 도약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이익극대화와 기업가치 향상이 목표다.

(사진 제공=한화생명)
(사진 제공=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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