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민 협회장 “소비자보호 화두 등장에 부응”

보험대리점협회가 올해를 보험대리점 사회적 역할 강화와 보험소비자 신뢰 제고하는 해로 정했다.

금융소비자보헙법 시행 등 소비자보호가 화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 각종 규제에 합리적 대안 제시 필요성 강조

조경민 보험대리점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1년을 맞아 ‘소비자보호 경영’키워드는 보험대리점 업계가 소비자 신뢰회복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협의회’를 구성해 보험소비자보호 캠페인 전개 등 보험대리점의 신뢰도 제고와 소비자보호 안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경민 회장은 지난해 수수료 1200%룰 규제에 이은 각종 수수료관련 추가 규제 움직임이 보험대리점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합리적인 대안 제시와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협회는 보험모집수수료는 자율 조정이 원칙이 되어야하며 불합리하고 생존을 위협하는 규제는 개선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 금융환경변화에 따른 내부통제 준수와 소비자신뢰 강화를 경영체계 전환을 가속화를 주문했다.

그 어느 때보다 보험대리점 업계의 경영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대형법인보험대리점 내부통제운영실태 평가’ 본평가가 실시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업법·금소법에 따라 보험대리점협회에서 정한 표준내부통제기준, 금융소비자보호 표준내부통제기준, 금융소비자보호기준을 평가기준으로 설정, 평가매뉴얼을 통한 자기점검과 감독원 평가로 법인보험대리점의 등급화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대비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판매채널 선진화도 추진 과제로 설정

이어 협회는 소비자 편익과 보험의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해 보험판매채널 제도개선과 선진화를 위해 힘을 쓸 계획이다.

보험시장이 소비자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의 편익 제고를 위해서는 판매채널의 역할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대면판매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보험대리점이 제도적 전환을 모색할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의 금융시장 소비자보호 정책 및 유통구조 선진화에 발맞추어 그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 논의를 새롭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이 제판분리 형태로 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독립법인대리점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한 단계 발전된 판매채널 선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협회 광고심의 및 내부 전산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개선하고, 회원·비회원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 중·소형법인보험대리점 준법·소비자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보험대리점과 보험대리점협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경민회장은 지난해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요율 합리적 조정, 빅테크 등 타업권 보험대리점 허용반대, 금소법 상 과다한 과태료 합리적 개선 서명운동, 감독분담금 부과 3개년 단계적 적용 등 각종 규제와 현안들에 선제적 대응으로 보험대리점업계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고 자평했다.

조경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조경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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