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월 매출 200억원대 고정…‘코로나19‘·상품 이슈 부재 원인

손해보험사 GA채널 매출이 하반기 들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6월 사상 최대 매출인 441억원을 찍은 이후 5개월째 200억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위축이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특별히 내세울 상품 이슈가 없는 것도 매출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11월 전년 동월 대비 큰 폭 감소

11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월납보험료 기준 275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월 313억2,800만원 대비 12% 감소했다.

GA채널 매출 상위사인 메리츠화재와 DB손보의 매출 하락 폭이 컸다.

다만 현대해상이 유일하게 월 매출 50억원대를 유지했다.

현대해상은 11월 GA채널 매출 54억2,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9억3,800만원에 비해 하락했다.

글로벌금융판매, 지에이코리아, 리치앤코, 프라임에셋이 2억원 이상 매출을 거두었다.

유연한 인수기준을 운용하고 있는 현대해상은 대표상품인 어린이보험과 건강통합보험이 매출을 주도했다.

메리츠화재는 11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4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64억6,800만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반기 들어 월 최고 매출을 거두었다. 지에이코리아가 매출 4억원을 달성하며 주도했다.

메리츠화재는 한시적으로 인수기준 완화와 탄력적으로 특약을 운용하며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향후 수익성 높은 장기 인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상품 개정은 사업비와 위험률을 줄여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식이다.

KB손보는 11월 GA채널 매출 45억4,700만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5,500만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KB손보는 3개월 연속 ‘빅3’에 올랐다.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메가가 매출 2억원 이상을 담당했다.

KB손보 GA채널 매출은 유병자 상품과 암전용 상품이 이끌었다. 운전자보험, 재물보험도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 삼성화재,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증가

DB손보는 11월 GA채널 매출 44억4,200만원을 올려 전년 동월 55억6,800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리치앤코가 2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대형 손보사 중 유일하게 GA채널 매출이 전년 동월 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빅3’와는 월 매출 1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11월 GA채널 매출이 36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7,100만원에 비해 증가했다.

이밖에 11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한화손보 14억5,300만원(전년 동월 7억7,300만원), 흥국화재 11억2,000만원(전년 동월 9억300만원), 롯데손보 10억7,600만원(전년 동월 23억3,600만원), MG손보 4억7,900만원(전년 동월 7억8,400억원)이다.

한편 11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5,155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5,04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현대해상이 1,573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527억원보다 늘었다.

삼성화재도 11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289억원으로 전년 동월 1,244억원보다 증가했다.

DB손보는 3개월만에 1,000억원을 회복해 1,003억원(전년 동월 1,022억원)을 달성했다. KB손보는 814억원(전년 동월 876억원)이다.

(사진 제공=각사)
(사진 제공=각사)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