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상승세에 제동…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상승세 유지

올해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를 통해 설립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7월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7월 생·손보 합산매출 60억원

지난 4월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3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다 7월에는 주춤했다.

7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매출은 생보 52억4,000만원, 손보 7억2,000만원으로 총 59억6,000만원이다.

지난 6월 생보 64억7,200만원, 손보 10억2,700만원을 합한 매출총액 74억9,900만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6월은 분기 말 효과로 평월에 비해 매출이 상승하는 달인 만큼 전월과 단순비교는 무의미하다.

평월인 5월 56억5,000만원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생보 매출은 장기 보장성보험 매출이 50억원,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이 2억4,000만원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손보 매출은 한화손보가 주도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9개 손보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지만 관계사인 한화손보가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7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한화손보 매출은 4억1,600만원으로 총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해상 7,700만원(전월 1억3,800만원), DB손보 7,300만원(전월 1억1,100만원), KB손보 6,000만원(전월 9,200만원), 메리츠화재 3,700만원(전월 8,400만원)이다.

이밖에 삼성화재를 비롯한 4개 손보사 매출이 5,700만원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7월 자동차보험 매출도 한화손보가 독차지했다. 총 매출 36억3,900만원 중 70%를 한화손보가 채웠다.

한화금융서비스는 생보는 한화생명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으나 손보는 9개 손보사와 제휴를 맺고 있어 향후 손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조직 규모는 감소했다.

4월 출범 당시 소속설계사 수가 1만8,600만원이었으나 7월에는 1만7,200명으로 줄었다. 비가동 설계사의 해촉이 주된 사유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가동률은 75.1%로 GA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한화금융서비스는 출범 이후 3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회사 설립 초기 발생 비용을 감안하면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성과를 거둬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 미래에셋금융서비스, 3개월 연속 매출 증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7월 매출이 전월에 비해 증가하며 제판분리 이후 매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7월 생보 매출이 17억5,300만원으로 전월 16억6,600만원보다 늘었다.

이중 장기 보장성보험 매출이 8억4,600만원, 저축성보험이 9억700만원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출범 당시 생보 매출이 15억원이었다.

손보 매출은 4억원대를 유지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전속조직 3,300명을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재배치했다.

미래에셋생명 전속 설계사의 자사형 GA 이전은 운영의 효율화와 제조판매 분리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판을 짠 것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 2014년 설계사 60명을 이끌고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40명의 영업조직를 보유하고 있었다.

미래에셋생명 전속조직의 이동으로 영업조직 규모가 3,500여명으로 늘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자본금 700억원을 증자하고 전국적으로 41개 본부체제를 갖추며 출발했다.

사진 출처=한화생명금융서비스 유튜브
사진 출처=한화생명금융서비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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