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다이렉트 계약자 분석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과반이 수억대 수리비를 우려해 대물배상 한도를 5억원 이상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 다이렉트 계약자의 60.8%가 대물배상 한도를 5억원 이상으로 가입했다. 

배상한도를 10억원으로 가입한 계약자도 41.2%나 됐다. 

수입차 운전자는 절반에 가까운 45.8%가 대물배상 한도를 10억원으로 가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계약자는 52.3%가 10억원 이상으로 가입, 수입차 사고를 더 걱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계약자의 60% 이상이 대물배상 한도를 5억원 이상으로 가입하는 이유는 고가 차량과 수입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차량 가운데 차량가액 5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 '고가 차량'이 2017년 5만3천여대에서 지난해 8만8천대로 66.5% 증가했다. 1억원 이상 '초고가 차량'도 이 기간 5천여대에서 1만여대로 86.3% 급증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다이렉트 계약 차량 342만대 가운데 외산차는 59만대로 3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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