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는 동양생명 3개사, 손보는 메리츠화재 8개사 1위 차지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GA의 최다 매출 생명보험사는 동양생명, 손해보험사는 메리츠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매출 ‘TOP 10' 중 3개사’, 메리츠화재는 무려 8개사 매출 선두를 휩쓸었다.

동양생명은 2019년까지 GA채널 절대강자로 군림하다가 2020년 메트라이프생명, KB생명 등 신흥강호의 도전을 받았으나 연 매출 선두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월 매출 부문에서 현대해상과 DB손보에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연 매출은 우위를 지켰다.

◇ 지에이코리아·글로벌금융, 생보 동양생명, 손보 메리츠화재 수입 최다

GA 매출은 수수료 수입과 시책비를 합한 금액이며 수수료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GA업계 매출 1~2위를 차지한 지에이코리아와 글로벌금융판매의 수수료 수입은 생보는 동양생명, 손보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많았다.

지에이코리아의 2020년 동양생명 상품 위탁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은 416억원으로 최다였다. 지난해 지에이코리아 생보 수수료 총액 1,969억원의 21% 수준이다.

지에이코리아는 월납보험료 기준 동양생명의 월 평균 매출은 4억원에 이른다.

이어 DB생명(288억원), 라이나생명(207억원), 삼성생명(134억원)순이다.

지에이코리아의 손보 수수료는 메리츠화재가 1,046억원으로 손보 수수료 수입 총액(4,705억원)의 22%였다. 단일 보험사로부터 수수료 1,000억원 이상을 지급받은 곳은 지에이코리아가 유일하다.

이어 DB손보 762억원, 현대해상 737억원, 삼성화재 738억원이다.

글로벌금융판매도 지난해 동양생명으로 지급받은 수수료 수입이 170억원으로 최다였다. 이어 DB생명 136억원, 라이나생명 153억원이다.

글로벌금융판매 손보 수수료는 메리츠화재가 8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손보 775억원, 현대해상 684억원, DB손보 354억원이다.

◇ 메가, DB손보 수수료 수입 ‘압도’

지난해 연 매출 3위에 오른 메가의 생보 최다 수수료 수입은 오렌지라이프, 손보는 DB손보였다.

생보 수수료 수입은 오렌지라이프 420억원, 라이나생명 136억원 순으로 많았다.

메가의 손보 수수료 수입은 DB손보가 872억원으로 우위를 차지했고 이어 메리츠화재 544억원, 현대해상 337억원, KB손보 310억원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생보 수수료 수입은 오렌지라이프, 손보는 메리츠화재가 최다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카금융서비스 생보 수수료 수입은 오렌지라이프 165억원, DB생명과 라이나생명이 149억원이었다.

손보는 메리츠화재 377억원, 현대해상 320억원, DB손보 281억원 순이다.

매출 상위 GA 중 유일하게 생보 매출이 손보에 비해 우위를 차지한 피플라이프의 생보 수수료는 한화생명, 손보는 메리츠화재가 최다였다.

피플라이프가 지난해 한화생명으로부터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은 389억원, 메트라이프생명 362억원, 삼성생명 270억원이다.

또 손보 수수료 수입은 메리츠화재 265억원, DB손보 242억원, 흥국화재 107억원 순이다.

이밖에 2020년 매출 상위 10대 GA의 생·손보별 수수료 수입 1위를 보면 KGA에셋 생보(교보생명 225억원) 손보(메리츠화재 465억원), 에이플러스에셋 생보(DB생명 221억원) 손보(메리츠화재 337억원), 리치앤코 생보(라이나생명 157억원) 손보(메리츠화재 446억원), 프라임에셋 생보(신한생명 111억원) 손보 (메리츠화재 549억원), 엠금융서비스 생보(동양생명 126억원) 손보(현대해상 371억원)이다.

GA업계 관계자는 “생보의 경우 새로운 강자의 출현으로 동양생명이 매출 1위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고 손보도 메리츠화재가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동양생명과 메리츠화재가 향후 다수 GA 매출 선두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