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채권 투자 중단

[보험매일=신영욱 기자] 흥국화재가 ‘탈석탄 금융’을 선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한다.

흥국화재는 1일 서울 광화문 본사 회의실에서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 발전 등에 대한 금융 투자와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금융기관들의 선언적 활동이다.

흥국화재는 이번 선언으로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투자 및 석탄 채광에 대한 직접 투자를 배제한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부문 투자는 확대할 방침이다.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전 세계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화재는 이달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큰빛한걸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묘목 기부 등을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 권중원(앞줄 왼쪽 여섯번째) 흥국화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된 ‘탈석탄 금융’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흥국화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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