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신임 대표 선출…지에이코리아·퍼스트에셋 현 대표 연임 승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 주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3월 30일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KGA에셋, 엠금융서비스를 끝으로 주총이 마무리됐다.

◇ 에이플러스에셋, 3인 공동대표 체제 개편

대형 GA 주주총회의 관심사는 신임 대표이사 선출이었다. 2020년 감사보고·결산보고와 함께 후임 대표이사 선임에 눈길이 쏠렸다.

이번 주총을 통해 4개 GA가 후임 대표를 선임했다.

대형 GA중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곳은 메가와 에이플러스에셋 2개사다.

GA업계에서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한 메가는 3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득선 대표 후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전형노씨를 신임 대표로 낙점했다.

신임 전형노 대표는 지난 2018년 메가 대표를 지냈고 이번 두 번째 사령탑을 맡게 됐다.

메가는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임기는 2년, 연임은 불가하다. 4월부터 신임 대표 임기를 시작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곽근호 회장, 조규남 사장, 서성식 사장 등 3인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곽근호 회장이 총괄, 조규남 사장이 경영지원, 서성식 사장이 영업을 각각 담당하는 체제로 경영진을 개편했다.

전임 박경순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주총에서 2020년 전년 대비 6% 증가한 매출(2,851억원), 전년 대비 42% 상승한 당기순이익(218억원)이 담긴 재무제표와 1주당 350원의 주주배당도 함께 승인했다.

지에이코리아와 퍼스트에셋은 현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에이코리아 송기흥 대표가 단독 출마해 다수 주주의 지지를 받으며 무난하게 차기 대표에 올랐다.

지에이코리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경우 1년으로 제한한다.

퍼스트에셋 신만규 대표도 주주의 승인을 얻어 4월부터 연임 임기에 들어간다.

퍼스트에셋도 지에이코리아와 마찬가지로 초임 임기 2년, 연임 시 1년 임기만을 보장한다.

◇ 인카금융서비스, 결산보고 통해 성과물 과시

인카금융서비스는 2020년 결산발표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성과와 성장률을 주주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인카금융서비스 2020년 매출은 약 3,010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23.2% 신장했다. 

약 6%의 설계사 증가에 비해 총 매출 23.2% 증가는 설계사의 생산성 증가 및 우수설계사의 집중도입과 수수료 측면에서의 고부가가치 상품군 판매확대에 집중한 결과로 평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20년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156억원 증가한 184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55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019년 대비 322%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KGA에셋도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2020년 결산보고를 승인했다.

3월 30일 KGA에셋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KGA에셋은 지난해 재적 8,700명, 월납보험료264억원, 자동차보험료 2,052억원으로 매출액 3,289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이밖에 대표이사 교체가 없는 글로벌금융판매와 엠금융서비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2020년 감사보고와 결산보고를 승인했다.

한편 GA 대표이사 교체는 다수 주주로 구성된 연합형 G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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