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에즈금융서비스도 당기순이익 부문서 '두각'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2020년 GA업계에서 지에이코리아가 최다 매출을 거두었고 에이플러스에셋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었다.

또 메가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최고였다.

◇ 글로벌금융판매, 연매출 5,000억원 달성

GA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에이코리아가 매출 선두를 이어갔다. 매출은 원수사로부터 지급받는 수수료와 시책을 합한 금액이다.

2020년 지에이코리아의 매출은 6,847억원으로 전년 6,526억원 대비 5% 증가했다. 그에 따른 당기순이익은 87억원으로 이전연도 131억원에 비해 줄었다. 이는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투자비용 지출에 따른 것이다.

지에이코리아의 영업망도 GA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에이코리아의 지점 수는 832개다. 그러나 이전연도 998개보다 166개 감소했다.

지에이코리아는 이상 징후가 포착된 영업점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작업에 착수하고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 지점의 폐쇄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부실 지점이 정리되며 지점 수가 줄었다.

지에이코리아의 자본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10억원 규모 늘어난 34억2,000만원이다.

글로벌금융판매는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며 초대형 GA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매출 5,186억원으로 이전연도 4,649억원보다 11% 증가했다. 순이익도 43억1,500만원(전년 30억8,400만원)이다.

글로벌금융판매도 분사(分社)와 부실 지점 정리의 영향으로 지점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점 수는 736개로 전년도 말 780개보다 줄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자본금은 2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메가는 순이익 증가율이 GA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메가의 매출 총액은 3,632억원으로 전년 3,420억에 비해 증가했고 그에 따른 순이익은 44억3,000만원(전년 7억7,000만원)이다.

메가의 지점 수는 509개로 2개 늘었고 자본금은 1억6,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인카금융, 당기순이익 4배 증가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난해 매출은 2,441억원을 기록, 전년 2,316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오더메이드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GA 가운데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20년 순이익 220억원을 거둬 전년 140억원에 비해 5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70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3배 넘게 신장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자본금도 113억원(전년 100억원)으로 늘어났다.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매출 3,131억원으로 전년 2,486억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순익은 180억원 적자다. 이전연도 259억원이었으나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피플라이프는 신채널 육성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2019년 적자가 발생했으나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빠른 속도로 만회하고 있다.

피플라이프의 자본금은 9,000만원 늘어난 35억9,000만원이다.

KGA에셋은 매출 3,289억원(전년 3,159억원)으로 GA업계 4위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7억4,000만원(전년 15억8,000만원)이다. 자본금은 22억6,000만원으로 전년과 같다.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3,010억원(전년 2,444억원), 순이익 144억원(전년 34억원)이다. 자본금은 22억5,0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프라임에셋은 2020년 매출 3,036억원(전년 2,672억원), 순이익 78억원(전년 44억5,900만원)을 달성했다.

프라임에셋은 자본금 149억원으로 GA업계에서 가장 많다.

GA업계 다크호스로 등장한 에즈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1,589억원(전년 1,209억원), 순익은 187억원(전년 1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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