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특별 시상 사라지며 가라앉은 분위기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부터  보험사가 GA에 지급하는 계약 1차년도 수수료와 시책을 포함한 총량이 월납보험료의 1,200%를 넘지 못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시책 메리트가 사라졌다.

특히 예년의 경우 설날이나 추석을 앞두고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특별 시책을 마련했으나 올해는 설 명절 시상이 없어져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 생보사, 일부 생보사 별도 시책 지급 ‘無’

생보사는 계약 초년도 수수료 책정 규모에 연동해 시책을 제시했다.

삼성생명 등 일부 생보사는  계약 1차년도 수수료율을 월납보험료의 1,20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임에 따라 시책비를 별도 지급하지 않는다.

계약 1차년도 수수료 지급률이 1000%~1100% 수준인 생보사는 시책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계약 1차년도 수수료 지급액이 1,007%로 시책 지원을 위해 다소 여유를 둬 2월에는 보장성보험 매출의 100%를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2월 종신보험, 건강보험을 가족보장상품으로 분류, 100%를 지원하고 정기보험과 체증형종신보험은 150%를 제공한다.

동양생명은 2월 신상품에 120%, 이외 보장성보험은 80%~100%를 지급한다. 

신한생명은 이달 치아보험 최고 300%, 암·건강보험은 200%를 지원한다. 신상품 ‘암이면 다암보험’도 200%다.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DB생명 등은 수수료와 시책 지급총액이 1,200%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시책을 지원한다.

라이나생명은 보장성보험 매출의 최고 200%, 미래에셋생명 100%, DB·흥국생명 80%를 제공한다.

◇ 손보사, 인보험 시책 규모 100% ‘공통’

손보사는 생보사와 달리 초년도 수수료 지급 총량을 생보사에 비해 낮게 책정해 시책비를 별도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최고 400%까지 지원하던 인보험 시책 규모가 100%로 줄어들었다. GA 본사 시상은 손보사 모두 200%를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계약 익월 수수료를 높이는 등 초년도 지급률 상향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책 규모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화재는 인보험 매출의 100%, 재물보험은 최고 300%를 지급한다.

현대해상은 2월 인보험 매출의 100%를 시상한다. 또 재물보험과 단체보험도 매출의 100%를 지급한다.

현대해상은 1월~2월 2개월 연속 인보험 매출 20만원 이상에 현금 100%를 지급한다.

DB손보는 인보험과 재물·단체보험에 100% 시상을 내걸었다.

DB손보는 특별시상 명목으로 2월~3월 2개월 연속 20만원 이상 매출을 거둔 설계사를 대상으로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KB손보도 2월 GA 소속설계사 시책이 인보험과 재물·단체보험 100%다. 운전자보험과 간편보험 매출 활성화 차원에서 50%를 추가 지원한다.

한화손보는 인보험 매출의 100%, 1월~2월 연속 가동에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밖에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보 등도 인보험 매출의 100%를 시상한다.

외국계 손보사는 초년도 수수료 지급액을 낮춘 대신 고강도 시책을 제시했다. 처브에이스손보는 최고 450%, AIG손보는 300%를 지급한다.

GA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조기가동 시책 등과 같은 프로모션이 있어 판매 메리트가 부각되기도 했다”며 “시책 변화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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