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민 협회장, 신년사 통해 GA 미래지향 당위성 역설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올해 GA 장점 부각을 통해 미래지향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또 GA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보험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경민 대리점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이같이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 “지난 해, GA 생존 위협하는 제도적 문제점에 대응”

조경민 협회장은 지난 한 해는 GA업계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제도적 문제점에 대응한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먼저 특수형태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 도입과 관련, 협회 내 정책자문회의와 업계 실무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고용보험 도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하고 회원사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협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로 인정받아 언론 매체에서 인용 보도했고 대정부 질문에 활용되기도 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시행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 입법예고된 시행령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TF를 구성해 과도한 과태료 부과 등 부당한 조항에 대한 대응방법과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금소법 시행령상 급격한 과태료 인상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해 7만여명이 서명했고 협회 차원의 공식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국회와 언론매체에 적극 홍보, 관계 당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GA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학계를 비롯한 외부전문가와 GA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판매전문회사 추진위원회를 발족, 8차에 걸친 회의와 해외사례 발굴 및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이론적 배경을 확립하고 예상 쟁점사항을 발굴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조경민 회장은 에이플러스에셋의 코스피 상장과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위한 보험사의 판매조직 분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제공

◇ “클린계약 캠페인 전개로 부정 이미지 불식 노력”

조경민 협회장은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고 올해 각종 제도와 금융시장의 급속한 변화로 소비자보호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협회장은 GA의 미래를 위해 제도적 모순을 극복하고 시대적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보험업계가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 GA업계의 급격한 성장을 바라보는 외부의 왜곡된 견제와 감시의 시선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다.

이에 올해는 업계의 중지를 모아 GA의 장점을 부각하고 미래지향적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조경민 협회장은 GA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보험소비자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GA의 강점이자 특기인 객관적 상품 비교를 통해 소비자 욕구와 수준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고 판매하고 상품설명의무 이행, 불공정영업 금지, 허위·과장광고 금지 등 기본원칙을 지켜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리점협회는 클린계약 캠페인을 전개해 완전판매를 지향하는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불완전판매 개선, 계약유지율과 설계사 정착률 등 각종 지표 향상, 준법의식 고양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켜 보험산업을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경민 회장은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GA업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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