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최석범 기자]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이 283.9%로 올 6월 말 276.4% 대비 7.5% 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RBC비율의 변동에는 당기순익 시현 1조 8000억원, 신종자본증권발행 등 자본확충 7000억원, 주가상승 등 기타포괄손익 증가 3조 9000억원,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 및 시장위험액 증가 7000억원 등이 원인이 작용했다

보험사별로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9월 말 기준 삼성생명이 341.3%, 한화생명 265.4%, 교보생명 356.5%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319.3%, 현대해상 220.4%, DB손해보험 218.9%, KB손해보험 188.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8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면서도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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