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반 인슈어테크 앱… 설계사, 소비자 위한 두 가지 서비스 동시 출시

[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인공지능연구원은 보험피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국가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공공연구 기관으로 출범한 인공지능연구원은 2019년 6월 2대 대표로 김영환 대표가 취임한 후 스타트업으로의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진행했고,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이번 보험피팅 서비스를 내놓았다.

보험피팅은 스마트폰 기반의 인슈어테크 앱 서비스로 인공지능연구원은 보험설계사를 위한 서비스와 보험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두 가지를 동시에 출시했다.

설계사를 위한 보험피팅 서비스는 이전의 다른 서비스들이 제공해 온 고객 보험의 계약 내용 조회와 기존 보험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9개 보험사 약 20개 이상의 보험 상품에 대한 자유로운 보험 설계 기능을 차별화했다.

아울러 3개의 상품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비교 리포트와 설계한 보험의 가입 제안서를 생성하여 PDF로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보험설계사들의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위한 자동 문자 발송도 지원한다.

소비자를 위한 앱에서는 보험 계약 사항을 간편하게 확인한 후, 계약 내용을 진단 분석하여 보여주고, 필요에 따라 보험설계사와 연결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 (인공지능연구원이 스타트업으로 방향 전환 선언 후 첫 번째 결과물인 '보험피팅'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인공지능연구원)

인공지능연구원은 초기 출시 버전에서는 소비자보다는 설계사 서비스 중심의 구성이 되어있지만, 향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험소비자용 고급 기능의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계사용 서비스의 경우 대상 보험사 및 대상 보험 상품 확대, 인공지능 맞춤 설계 제안 등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출시 초기 무료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설계사들이 주요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2일부터는 주요 기능 사용 횟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설계왕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대표는 “보험피팅 서비스는 인공지능연구원의 의미 있는 첫 번째 사업”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보험설계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주기 위한 서비스로 보험설계사들의 효율이 개선되면 그 혜택은 고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험피팅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슈어테크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해 보험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