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 보험사 AIG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피터 자피노 현 사장을 임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G는 이날 낸 보도 자료에서 기존 CEO인 브라이언 두퍼로는 내년 3월 자피노에게 자리를 물러주고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IG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분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AIG가 경쟁사인 악사와 같이 생명사업부를 분사한 뒤 기업공개(IPO)하거나 분사한 사업부의 일부나 전부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지난해 AIG의 전체 조정 매출 중 생명·연금보험 사업부의 비중은 34%이며 6월말 현재 총자산 중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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