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셋 예비심사청구 이어 하반기 인카금융서비스 ‘대기 중’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상장 기업으로 위상을 달리할 GA를 볼 수 있을까?

아직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GA는 없다.

그러나 주요 대형 GA들이 상장 예비심사에 나서거나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A+에셋, 예비심사 청구로 기업 상장 ‘성큼’

기업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GA는 에이플러스에셋, 인카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다.

이들 GA는 오너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단일형 GA다.

연합형 GA는 주주가 분산되어 있어 상장 추진을 위한 의견을 결집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기업 상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현재 가장 가시권내에 들어온 GA는 에이플러스에셋이다.

당초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상장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2019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 했으나 증시가 발목을 잡았다. 당시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었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하면 기업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어 상장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2019년 사업보고를 한 후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4월 상장심사의 첫 번째 절차인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또 다시 미뤄졌다.

에이플러스에셋은 4월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 거래 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장외주식시장은 상장을 노리는 기업의 ‘대기실’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꾸준히 주식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이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 인카금융은 하반기, 피플라이프는 2023년 목표

사실 GA업계에서 기업 상장을 가장 먼저 추진한 곳은 인카금융서비스다.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기업공개를 준비해 왔고 그해 11월 GA업계 최초로 코넥스 시장에 등록했다.

코넥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비록 코스닥 직상장은 아니지만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7~8월경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피플라이프도 기업공개를 위해 뛰고 있다.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피플라이프는 기업가치의 향상을 통한 상장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적인 전략 실행과 대내외적인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피플라이프는 기업 상장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차원에서 2019년도 결산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회계기준의 변화에 따라 향후 발생할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피플라이프의 최근 3년 매출액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회계기준으로의 전환에 따라 경영건전성에도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GA의 기업 상장은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책정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GA업계 내에서는 대외적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의 표준 모델이 되어줄 상장사 탄생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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