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월 매출 50억원대에서 치열한 접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이 GA채널에서 매출 선두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양사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50억원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메리츠화재 매출이 앞서있으나 현대해상이 매서운 기세로 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

◇ 현대해상, GA매니저 인력 보강 영업 효율 제고 ‘한몫’

5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284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321억9,200만원 대비 큰 폭 감소했다.

5월 현대해상은 월 매출 부문에서 메리츠화재를 바짝 따라 붙었다.

5월 현대해상 GA채널 매출은 50억4,300만원으로 메리츠화재 57억7,800만원과 불과 7억원차이로 좁혀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사의 월 매출 격차는 30억원대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현대해상이 매출을 확대하며 역전을 노릴 수준으로 성장했다.

현대해상은 고강도 시책을 앞세운 GA시장 공략을 자제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 본사 내 GA채널 담당부서 개편 및 인력 충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GA채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AM영업부문을 신설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AM영업부문은 GA채널 마케팅 전략과 관리를 담당하도록 개편된 조직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효과를 보게 됐다.

GA 교육 및 계약설계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GA매니저 인력 보강도 영업 효율 제고에 한몫했다. 

현재 현대해상이 보유하고 있는 GA매니저는 약 530명으로 지난해 말 450명 대비  80명(17.8%)이 늘었다.

현대해상은 향후 중·장기 GA채널 전략 방향과 관련해 손익 위주 상품 판매를 활성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해상의 GA채널 매출은 어린이보험이 견인하고 있다. 

2004년 7월 업계 최초로 출시된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 상품은 소비자들의 입소문 타고 꾸준히 관심 받고 있다. 

◇ 메리츠화재, 리스크 관리 나서며 고전 지속

반면 경쟁사 대비 고강도 시책, 인수기준 완화 등을 무기로 그동안 GA채널 매출 선두를 달렸던 메리츠화재는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월 매출 50억원대에 맴돌고 있다.

DB손보는 5월 GA채널 매출 46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월 44억8,300만원에 비해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39억4,300만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9,200만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손보사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KB손보 37억2,400만원(전년 동월 36억2,500만원), 롯데손보 24억7,000만원(전년 동월 11억1,100만원),  흥국화재 11억5,000만원(전년 동월 7억6,900만원), 한화손보 7억3,400만원(전년 동월 17억5,100만원), MG손보 9억5,400만원(전년 동월 8억1,700만원)이다.

한편 5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5,002억원으로 전년 동월 4,869억원에 비해 늘었다.

현대해상이 매출 1,476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431억원 대비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매출 1,378억원으로 전년 동월 1,248억원 대비 늘었다. DB손보는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1,040억원으로 전년 동월 997억원 보다 상승했다.

이외 손보사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KB손보 975억원(전년 동월 807억원), 메리츠화재 317억원(전년 동월 230억원), 한화손보 78억원(전년 동월 114억원), 흥국화재13억원(전년 동월 11억원), 롯데손보 8억원(전년 동월 2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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