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경쟁력·영업지원 중시한 전략적 선택 결과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GA가 특정 생보사와 파트너십을 형성,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A가 특정 생보사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은 해당 생보사 상품 경쟁력을 중시한 측면도 있지만 수수료와 시책 최고 구간을 적용받기 위한 전략적 선택도 무시할 수 없다.

생보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월납보험료 기준 월 매출이 3,000만원~5,000만원 이상을 수수료 최고 구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 매출 상위 10대 GA 다수 동양생명 매출 우위

생보 매출 상위 10대 GA 다수는 동양생명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동양생명이 친GA 정책을 펼치며 수수료, 시책, 영업지원 혜택을 부여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지난해 지에이코리아, 리더스금융판매, 메가, 글로벌금융판매, KGA에셋 등 5개사가 동양생명 매출 1위였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동양생명 매출이 총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지에이코리아의 2019년 동양생명 매출은 41억6,000만원으로 GA업계를 통틀어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지에이코리아는 최근 5년간 동양생명이 부동의 매출 선두를 달렸고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지에이코리아의 동양생명 비중은 전체 매출의 26%에 이른다.

지에이코리아의 동양생명에 이어 DB생명이 매출 2위에 올랐다. 동양생명과 매출 격차는 크지만 지에이코리아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리더스금융판매도 동양생명 매출이 지속적으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억7,400만원이다.

리더스금융판매 생보 매출 2위를 자리를 놓고 메트라이프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우세했다.

메가는 최근 3년 동안 동양생명이 매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동양생명 매출이 22억2,900만원으로 1위를 달렸고 처브라이프생명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최근 수년간 동양생명과 DB생명이 1~2위를 나눠가졌다. 지난해에도 동양생명 20억3,500만원, DB생명 17억1,000만원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KGA에셋은 동양생명과 교보생명이 매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동양생명이 다소 앞서있다.

◇ GA와 동반성장 추구한 DB생명도 위력

생보 매출 'TOP10' GA는 동양생명에 이어 DB생명 매출 비중도 높았다.

DB생명은 GA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리스크관리와  효율중심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DB생명 매출이 19억8,500만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인카금융서비스는 DB생명과 손잡고 출시한 전용상품(오더메이드 상품)이 위력을 발휘하며 최근 2년간 매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최근 라이나생명 매출이 증가 추세다.

에이플러스에셋은 DB생명 매출이 우세했으나 라이나생명이 추월했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의 라이나생명 매출은 32억9,100만원, DB생명 26억6,700만원이다. 올해도 라이나생명 매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전통적으로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이 우세하다. 지난해에도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은 30억5,600만원이었고 뒤를 이어 삼성생명 24억8,400만원이다.

에즈금융서비스는 ABL생명과 흥국생명 매출이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ABL생명 37억4,200만원, 흥국생명 23억9,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보험금융은 삼성생명 매출이 선두를 달렸고 한화생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삼성생명 10억7,800만원, 한화생명 7억7,500만원이다.

대형 생보사 매출이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GA는 한국보험금융이 유일하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