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지사제 도입 관리자 중심에서 설계사 중심으로 탈바꿈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중형 GA인 한솔교육 해피너스가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한솔교육 해피너스는 지난 2013년 설립한 GA로 지금까지 도드라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우량한 DB(데이터베이스)를 무기로 야심차게 GA업계에 입성하며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으나 노하우 부재와 경영 미숙으로 한계를 드러내며 성장이 정체됐다.

◇ 천재석 대표 영입으로 돌파구 마련

한솔교육 해피너스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천재석 대표의 영입이다.

천재석 대표는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출신으로 국내 최대 GA인 지에이코리아를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천 대표는 지에이코리아 상무로 재직 당시 경영, 마케팅, 리스크관리를 총괄했다.

천 대표는 지난 2월 취임이후 한솔교육 해피너스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할 영업전략으로 ‘1인 지사제’를 내놓았다.

취임이후 4개월간 현황파악을 마치고 고심 끝에 내놓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한솔교육 해피너스가 운영해 오던 지사제와 ‘1인 GA’의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손질한 것이다.

현 지사제는 관리자 중심의 영업조직으로 소속설계사를 많이 유치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로 조직 유치 등에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 따라서 소속 설계사에게 고수익을 할당해 주기 어려운 시스템이다.

또한 1인 GA는 설계사 중심의 영업으로 일반 설계사보다 다소 높은 수수료가 책정돼 있으나 개인 역량에 따라 수수료 편차가 심해 자기관리 능력 부재 시 오히려 일반 GA 소속설계사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1인 GA는 수수료 지급 과정에서 이미 업계에서 사라진 OA(사무실 제공)수수료와 보험사가 GA 본사에 지원하는 시상금을 전액 지급받지 못해 지사와 수수료 편차가 컸던 게 현실이다.

기존 1인 GA는 일반적인 GA 소속설계사에 비해 다소 높은 수수료를 지급받을 뿐 ‘GA’라는 명칭을 쓰기에는 걸맞지 않았다.

◇ 수익 보장해 주는 차별화 모델 제시

▲ 한솔교육 해피너스 천재석 대표

이에 천재석 대표는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해 모든 수수료를 기존 GA의 지사 수준으로 상향 조정, 새로운 개념의 1인 지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한 1인 지사제는 지사 설립이 수월하고 수익을 보장해 주는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독립된 사무공간에서 월납보험료 100만원이상 매출을 거두면 1인 지사를 설립할 수 있고 소속 인원수와 관계없이 최소 92%, 최고 98%의 수수료와 시책이 지급된다.

한솔교육 해피너스는 1인 지사제 도입에 따라 현 1인 GA 조직을 우선해 적용신청을 받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기존 규정과 변경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천재석 대표는 “소속 조직원의 수익 극대화를 핵심과제로 설정, 이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1인지사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투명성과 조직력을 앞세워 한솔교육 해피너스를 보험업계 설계사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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