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급락여파로 변액보증손실 확대"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6% 감소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여파로 변액보증손실이 확대되고 주식 손상차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3,21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2.3%, 보장성 신계약 APE는 8.8% 증가했다. 1분기 중 신상품 출시,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영업을 이어간 결과다.

3월말 현재 총자산은 309.6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32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분기에는 코로나19가 일부 자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으나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 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