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통해 판매…"美본사 달러 자산운용 노하우 바탕 상품 라인업 강화"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송영록)은 외화통장이나 달러 없이도 원화로 가입이 가능하고 종신까지 달러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무배당 원화내고 달러모아 연금보험’을 KB국민은행을 통해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날로 커지면서, 기축통화로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무배당 원화내고 달러모아 연금보험’은 별도의 외화통장이나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보험료 납입이 가능하다. 연금 수령은 가입 후 10년 이후부터 가능하고 80세까지 연금지급 개시 나이를 선택할 수 있다. 

연금은 달러 또는 원화를 선택해 받을 수 있고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을 기본으로 한다. 단, 연금지급 개시 전에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 중에서 최대 2가지 연금형태를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 (사진제공=메트라이프생명)

특히 월납 150달러(5년납 이상)의 소액부터 가입할 수 있어 비교적 부담 없는 금액으로 0세부터 70세까지 무진단, 무심사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원화로 납입 시 고객의 환전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달러 당 2원의 업계 최저 수준의 우대환율을 적용했다.

납입총액 200% 한도의 추가납입과 연 12회 중도인출(연 4회 중도인출 수수료 면제)이 가능해 환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효과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보험계약일로부터 10년 유지 시 장기 유지 보너스(총 납입보험료의 1.5%)가 추가로 적립된다.

이 상품은 13일부터 KB국민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한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으로 관련세법에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월 기준 공시이율은 연복리 2.35%, 최저보증이율은 5년 이내 1.5%, 10년 이내 1.25%, 10년 초과 0.8%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메트라이프생명은 경쟁사들보다 앞서 시장의 흐름을 읽고 152년 간 축적된 본사의 자산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외화보험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달러연금보험을 통해 고액 자산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게 장기적으로 자산을 배분하여 위험을 분산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앞서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무배당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에 이어 지난해 ‘무배당 원화내고 달러모아 저축보험’, ‘무배당 달러 경영인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무배당 원화내고 달러모아 연금보험’을 출시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달러상품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메트라이프생명 달러보험의 총 누적판매 건수는 3월말 기준 11만6,000건, 누적 초회보험료는 33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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