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금융, 김종선씨 전문경영인 영입…KGA에셋 김영민, 메가 김성택 ‘낙점’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가를 끝으로 대형 GA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막을 내렸다.

올해 GA업계 대표가 교체 되거나 신규 선임된 곳은 글로벌금융판매, KGA에셋, 메가 등 3개사다.

GA 대표이사 교체는 다수 주주로 구성된 연합형 G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메가, 변화 주도할 40대 젊은 리더 선택

메가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공동대표에 김성택씨를 선임했다.

김성택 신임 대표는 2년 임기를 마친 전형노 대표의 뒤를 잇는다.

메가는 후보자 경선을 통한 대표를 선출 방식이 아닌 주총 당일 다수의 주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를 대표로 추대했다.

이 자리에는 12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김성택씨가 최종 낙점됐다.

메가는 최근 GA 영업환경 변화와 수수료 개편을 앞두고 이사진 가운데 가장 젊은 40대의 김성택 신임 대표를 리더로 선택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12년 메가에 합류해 메가인슈사업단을 이끌어 왔다.

김성택 신임 대표는 최득선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에 들어간다. 4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KGA에셋은 연임 임기를 마친 이정근 대표 후임으로 김영민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2월 주총에서 133명의 주주 중 92.6%가 투표에 참여, 상대 후보인 김천일 강북지역본부장과 경합을 벌인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김영민 대표는 교보생명 관리자를 거쳐 2005년부터 GA를 설립,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업계 1세대이다.

김영민 신임 대표는 KGA에셋의 지속 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 효율화와 미래지향적인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KGA에셋의 대표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 글로벌금융판매, 전문경영인 도입으로 변화 모색

글로벌금융판매도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외부 인사를 경영진으로 영입해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내부 인사로는 이건, 김민규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2014년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건 대표는 2018년 4대 대표이사에 선임된데 이어 3번째 수장에 올랐다.

김민규 신임 대표는 지난 2017년 공동 대표를 역임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전문경영인으로 현대해상 전무 출신인 김종선씨를 선임했다. 헤드헌팅 업체에 의뢰해 전문경영인 적임자를 물색, 최종 낙점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회사 설립 9년 만에 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경영구조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신임 공동대표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건·김민규 대표의 임기는 2년, 김종선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지에이코리아 송기흥 대표, 퍼스트에셋 신만규 대표는 4월로 임기 2년차를 맞는다. 지에이코리아와 퍼스트에셋 대표는 초임 임기 2년을 마치면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