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천양희 시인의 시 '너에게 쓴다'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 구절은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너에게 쓰고/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너에게 쓴다"이다.

글판 디자인은 꽃과 잎이 활짝 피어난 나무에 앉아있는 새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봄의 희망찬 느낌을 표현했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자연 속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믿고 다가오는 새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5월 말까지 종로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 [사진제공=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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