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기능 ‘으뜸’ 평가…2년 연속 우수 GA 선정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부터 ‘우수 GA 시상’ 제도를 도입, 내부통제기능 활성화 및 불완전판매율 개선 등 업계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법규 준수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GA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GA가 최종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GA' 2개사, '우수 GA' 3개사가 선정됐다. 에이플러스에셋과 키움에셋플래너가 최우수 GA, 피플라이프·퍼스트에셋·더탑아이앤아이가 우수 GA로 선발됐다.

우수 GA 평가는 금융감독원 상시지표를 바탕으로 내부통제, 효율 지표, 조직관리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불완전판매율, 유지율, 설계가 정착률 등 13개 항목에 대해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경영 전반에 걸쳐 평가했다.

이에 우수 GA의 경영현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보험매일 =임근식 기자] 퍼스트에셋은 대리점협회 주관 ‘우수 GA 시상’에서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 GA중 ‘우수 GA'로 뽑혔다.

퍼스트에셋은 우수 GA 시상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GA로 선정됐다.

◇ 준법감시기능 체계적 운영

퍼스트에셋은 내부통제(배점 40), 조직관리(배점 20점)부문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고 효율 지표 부문에서는 양호한 점수를 얻었다.

내부통제 평가 기준은 불완전판매비율과 소속설계사 수수료를 본사에서 산출해 지급하느냐의 여부를 따진다.

퍼스트에셋은 평가기간 동안 불완전판매 분류 항목 중 품질보증 해지 건은 생보 0.13%, 손보 0.06%였다.

민원해지 건은 생보 0.01%, 손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효 건은 생·손보를 통틀어 7건이 발생했다.

퍼스트에셋은 조직관리와 관련해 내부통제 규정 수립하고 영업점 실사팀을 가동하는 등 준법감시기능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설계사 등록심사 시 예외조항을 인정하지 않고 본점 최종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설계사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규정과 민원처리 내부규정도 마련돼 있다.

퍼스트에셋의 효율지표 부문(배점 30점)을 보면 평가기간 동안 생·손보 합산 13회차 계약유지율 89.5%, 25회차는 60.3%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69%였다. GA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3회차 정착률은 설계사가 신규 등록해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율이다.

◇ 생보사 제휴 확대로 영업력 배가

한편 퍼스트에셋은 지난 8월 한화생명과의 준전속 관계에서 탈피, 비전속으로 전환 이후 영업력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퍼스트에셋은 비전속 전환으로 모든 생보사와 위탁제휴가 가능해짐에 따라 판매상품 다양성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9월 이후 6개 생보사와 추가 제휴를 맺었다.

상품과 수수료 경쟁력을 갖춘 생보사를 선별, 삼성생명·교보생명·DB생명·KB생명·라이나생명·흥국생명과 위탁판매 체결을 마쳤다.

신만규 대표는 “다수 생보사와 위탁판매 제휴가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속 설계사의 영업 활로를 열어주고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퍼스트에셋 관계자는 “다수 생보사와의 위탁제휴로 매출 확대는 물론 리쿠르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제휴사 확대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년도 추가 제휴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에셋은 내년도에는 오더메이드 상품(전용상품)도 출시한다.

오더메이드 상품이란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내 보험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일종의 특화상품을 말한다.

이미 라이나생명과 협의를 마쳤고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