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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코앞 보험사 CEO 다수.. 연임 여부에 관심‘연임 기상도’ 생보사 맑음, 손보사는 안갯속
신영욱 기자  |  ssiny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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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9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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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신영욱 기자] 대다수의 보험사가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CEO가 여럿 존재해 이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사 CEO로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가 있다. 이밖에 올해는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인 내년 3월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과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정문국 오렌지 라이프 대표 등의 임기가 만료된다.

   
▲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왼쪽)와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오른쪽)

◇연임 여부 오리무중.. 손보사 CEO들

먼저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의 경우 2016년 첫 부임을 시작으로 이미 2번의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2년 임기 후 1년 연임을 하는 ‘2+1 인사’를 대부분 적용해오고 있는 KB금융그룹이기 때문에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때문에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양 대표는 이미 두 번의 연임 성공이라는 이력이 있는 특수 케이스인 데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번째 연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KB손해보험의 올해 실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연임에 대한 변수로 꼽기도 한다. 올해 3분기까지의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부분의 경우 KB손해보험의 실적만 저조한 것이 아니고 전체 업황이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경영상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새 인사보다는 내부 상황에 익숙한 양 대표가 연속성 있는 운영을 하는 것이 상황 타개에 더 나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게다가 양 대표에게는 LIG손해보험 인수 후 첫 번째 KB금융그룹 출신 대표라는 상징성도 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또 다른 손해보험사인 NH농협생명의 오병관 대표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KB금융그룹에 ‘2+1 인사’가 있다면 NH농협금융그룹에는 ‘1+1 인사’ 공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그룹에서는 1년 임기 후 1년 연임을 하는 ‘1+1 인사’를 대부분 적용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CEO들이 이 공식대로 2년간 자리를 지킨 후 관례적으로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비켜줘 왔다. 오 대표 경우 이미 한 번의 연임을 거친 상태다.

게다가 농작물, 가축 재해보험 등의 정책상품에서 손실이 커진 탓에 올해의 실적도 좋지 않다. 이 같은 여파로 NH농협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감소한 59억 원을 기록했다.

   
▲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왼쪽)와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대표(오른쪽)

◇‘연임 예상도’ 맑음. 생보사 CEO들

임기 만료를 앞둔 생명보험사 CEO들의 경우 연임에 대한 걱정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의 경우 내년에도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허 대표가 지난해 취임한 만큼 KB금융그룹의 ‘2+1 인사’에 따라 1년 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다수의 생명보험사들이 순익 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KB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한 182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례상으로 보나 경영실적상으로 보나 연임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인 것이다.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NH농협금융그룹에서는 1년 임기 후 1년 연임을 하는 ‘1+1 인사’를 대부분 적용하고 있는데 홍 대표는 올해가 취임 첫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NH농협생명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400억 원대의 적자가 발생한 NH농협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약 25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생명의 허 대표와 마찬가지로 관례상은 물론 경영실적상으로도 연임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라는 것이 한 번만 실시해 모든 것을 끝내는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결정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12월 중순쯤은 돼야 결정사항이 나올 것”이라며 “임원추천위원회의 위원만이 진행 사항 등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실무자라 해도 관련 내용에 지금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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