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열어 손상수 대표 선출…신속한 의사 결정 가능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엠금융서비스가 설립 이래 최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현안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 합병 이후 2년만에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로

엠금융서비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손상수씨를 단독대표로 선출했다.

손상수, 박융희 공동대표 체제 1년만이다.

엠금융서비스의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은 그동안 대표자 간 의견 충돌이 잦아 업무협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가 노출되자 이사진이 경영 방식의 변화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경영방식의 두고 안건이 발의됐다. ‘공동대표 체제 유지냐’ ‘단독대표 전환이냐’의 결정이었다.

16명의 이사가 투표에 참여했고 단독대표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현 손상수, 박융희 공동대표 두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실시를 실시했고 손상수씨가 단독대표로 선출됐다.

투표 결과 수용 여부를 두고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이사회 선출 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손상수 대표 임기는 오는 2022년 7월까지다.

박융희 공동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 취임이후 1년 10개월 만에 자신이 운영하는 지점으로 돌아간다.

엠금융서비스의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엠금융서비스는 2017년 8월 위홀딩스와 한국에프피그룹의 합병이후 4명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했다. 위홀딩스 출신 2명, 한국에프피그룹 출신 2명이 나눠 맡았다.

이후 2018년 9월부터는 2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해 운영해 왔다.

◇ 상반기 매출 1,100억원으로 상위권 진입

한편 엠금융서비스는 2017년 위홀딩스와 한국에프피그룹가 상호 약점을 보완, 시너지 확대를 위해 합병한 GA다.

위홀딩스가 손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프피그룹이 생보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합병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었다.

당시 위홀딩스는 손보 매출이 월납보험료 기준 월 평균 5억원, 자동차보험 매출 월평균 260억원 규모이며 생보 매출은 월 평균 3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한국에프피그룹은 생보 매출이 월평균 5억원, 손보 2억원 정도였다.

합병 이후 엠금융서비스의 매출액은 2018년 2,153억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는 1,139억원이다. 매출 기준으로 GA업계 10위권에 진입해 있다.

엠금융서비스는 올해 매출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는 6,604명이며 45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엠금융서비스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4%로 지난해 1.51% 대비 상당 폭 축소됐고 손보는 0.04%로 2018년 0.08%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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