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3·25회차 답보 상태…A+에셋·피플라이프·리치앤코 ‘양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상반기 대형 GA가 계약유지율 개선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불완전판매율은 크게 개선 됐지만 유지율 답보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계약해약율이 증가할 경우 직접적으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인해 경영수지 악화를 불러오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재생산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금융당국도 보험산업의 신뢰와 지속성장을 위해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 A+에셋, 13회차 유지율 80%대, 25회차 70%대 ‘우량’

상반기 매출 상위 주요 GA 가운데 에이플러스에셋, 피플라이프, 리치앤코 계약유지율이 양호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3회차 유지율 80%대, 25회차 70%대를 지켰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생보 13회차 유지율은 85.1%(2018년 85.3%), 25회차 74.1%(2018년 74.2%)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손보 13회차 유지율은 84.1%(2018년 83.2%), 25회차 72.9% (2018년 72.8%)로 소폭 개선됐다.

피플라이프는 상반기 생보 13회차 유지율이 매출 상위 GA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손보 25회차가 70%에 미달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피플라이프의 생보 유지율은 13회차 86.6%(2018년 85.4%), 25회차 71.7%(2018년 73.2%)다.

손보 13회차 유지율은 80.8%(2018년 78.3%), 25회차 69.1%(2018년 69.8%)였다.

리치앤코는 상반기 생보 13회차 유지율이 84%로 지난해 82.9%보다 나아졌고 25회차는 66.9%로 2018년 59%보다 크게 향상됐다.

손보 상반기 유지율은 13회차는 후퇴했고 25회차는 개선됐다. 13회차 유지율은 83.7%(2018년 84.4%), 25회차 74.8%(2018년 67.8%)다.

◇ “손보 25회차 유지율, 시책 악용으로 부진”

지에이코리아는 생·손보 13회차 유지율은 80%를 웃돌았지만 25회차는 60%대에 머물렀다.

지에이코리아의 생보 13회차 유지율은 80.4%(2018년 81.6%), 25회차 61%(2018년 62%)다.

손보 유지율은 13회차 81.6%(2018년 80.2%), 25회차 68.2%(2018년 70.2%)였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생보 13회차 유지율 78.9%(2108년 81.7%), 25회차 57.7%(2018년 62%)다. 손보 13회차 80.6%(2018년 80.1%), 25회차 68%(2018년 69.6%)다.

메가는 생보 13회차 78.6%(2018년 80.5%), 25회차 62.2%(2018년 58.2%)였고 손보 13회차는 77.2%(2018년 77.1%), 25회차 64.8%(2018년 68.2%)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상반기 생·손보 유지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악화됐다. 특히 생보 유지율이 부진했다.

생보 13회차 69.2%(2018년 77.4%), 25회차 56.2%(2018년 61.7%)였고 손보 13회차는 78.2%(2018년 82.2%), 25회차 69.3%(2018년 72%)다.

이밖에 매출 상위 주요 GA의 상반기 계약유지율을 보면 인카금융서비스 생보 13회차 78.1%(2018년 77.4%), 25회차 59.8%(2018년 56.6%), 손보 13회차 82.1%(2018년 79.2%), 25회차 63.1%(2018년 71.4%)다.

KGA에셋은 생보 13회차 80.5%(2018년 80.9%), 25회차 58.9%(2018년 54.5%), 손보 13회차 80.1%(2018년 79%), 25회차 65%(2018년 67.2%)다.

GA업계 관계자는 “대형 GA의 손보 25회차 유지율이 대체적으로 부진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13회차 이상 유지하면 지급받은 시책이 환수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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