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JKL파트너스는 대주주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3천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롯데손보 지분을 보유한 호텔롯데도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JKL파트너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시가발행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되,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90%를 넘어설 전망이다.

JKL파트너스 측은 이를 통해 롯데손보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적정성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JKL파트너스는 10월 안에 롯데손보 인수와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